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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Apr 27. 2016

모니터로 읽기

한겨레21 정기구독을 시작했다. 

한 한 달쯤 되었는데 주간지니까 매주 오니까 약간 다 못 읽었는데 다음호가 오고.. 하면서 압박이 느껴지고.. 어렸을 때 블랙박스 학습지가 밀렸던 기억이 막 나면서 스트레스가 조금.. 쌓이려고 하던 그때!


정기구독자에게는 페이스북 그룹으로 PDF 파일을 전달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PDF로 다운받아서 모니터에 띄워 읽으니 뭔가 더 집중이 잘되고 더 빠른 시간에 완독 할 수 있었다. 


왜죠?


매일 모니터로 기사를 읽고 핸드폰으로 글을 읽어서 이제는 종이보다 모니터로 읽는 능력이 더 좋아진 것인가.. 손에 들고 넘기는 것이 좋아서 E-BOOK도 잘 안 보는 나인데 ㅠㅠ 


더 깊고 자세하게 읽을 수 있게 되어서 좋긴 한데 뭔가 씁쓸한 이 기분.. 하하! 


그리고 월요일에 PDF로 다 읽고 나니 화요일쯤 도착하는 실제 한겨레21 잡지는 들춰보지도 않고 책꽂이로.. 음.. 뭔가 이상하지만 잘 읽는 게 더 중요하니까 일단은 PDF로 읽는 것으로..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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