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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Apr 17. 2016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법

문득 드는 생각 적어보기 1

그런 사람들이 있다. 왠지 옆에 멋지고 좋은 사람들이 가득한 것 같은, 괜히 부러운, 그런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우리는 이런 생각마저 한다. 

아 왜 내 주위에는 저런 사람들이 없을까나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나는 좋은 사람 찾는 것을 게을리했구나.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한 것 아닌가? 내가 가만히 있는데 그 멋지고 좋은 사람들이 저절로 나에게 와서 친구하자고 하거나 마음이 통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멋지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든지 또는 내가 먼저 그런 멋지고 좋은 사람들이 되어 그런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든 다든지, 꼭 새로운 사람들이 아니라고 해도 내가 먼저 멋지고 좋은 것들을 많이 하고 주위에 추천하고 함께하고 함께 생각함으로써 나와 나의 주변을 멋지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그냥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거다. 

엄청 억지로 노력까지는 아니더라도 둔해지는 몸과 닫혀가는 마음을 경계할 필요는 있겠다, 싶어 진다.

그런데 그 '좋은 사람' 찾는 건 어떻게 해야 하지?


좋은 사람 찾는 법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니까 누군지 알아야 찾는 걸 게을리하지 않을 텐데, 그렇담 내가 생각하는 그 '좋은 사람'들은 대체 누군걸까? 


보통 좋은 사람들 주변엔 좋은 사람들이 모이고 좋은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곳에도 좋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근데 그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모두에게 다 다른 사람일 수밖에 없다. 물론 모두에게 (almost..) 좋은 사람도 가끔 있지만 그 모두에게 좋은 사람보다는 '나'에게 좋은 사람과 함께하면 더 즐거운 법인데.. 그 좋은 사람은 대체 누구인가. 


아마도 이야기가 잘 통하고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고 좋아하는 게 비슷할 가능성이 높을 거고, 그러면 그 사람을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 아마도 본인이 좋아하는 걸 하고 좋아하는 곳에 가겠지? 그러니까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나에게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거다. (음?) 


내가 뭘 좋아하는지 일단 알아야 나랑 잘 맞는 사람을 알아볼 수 있고, 또 뭘 좋아하는지 알아야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 돋보기를 대고 관찰을 해봐야 한다. 나의 감정에 소홀하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좋은 사람'도 놓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다. 


결론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방법은,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곳에 열심히 가는 것. 

이라는 의외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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