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여행

Swiss 리기산 하이킹

리기 쿨름 → 리기 샤이덱

by 조성봉 UXer

어짜피 내려올 산을 왜 오르냐는 질문에 대한 답글이다. 산에 올라야 마주칠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다.


스위스 리기산은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산이다. '산들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데, 마테호른이나 융프라우 등 스위스에는 정말 **대단한** 산들이 많지만, 리기산은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무엇보다 뛰어난 것은 루체른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풍경인데.. 보통은 산악열차를 타고 정상을 구경한 다음 다시 내려오는 경우가 많지만, 트래킹을 좋아하는 나는 중간(리키 쿨름)에 내려서 직접 리기산을 돌아다녔다. 6시간 정도?


그랬기 때문에 만날 수 있었던 미친 풍경.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지 않는, 그리고 있는 지도 모르는.. 잔도 비슷한 길.


https://youtu.be/koLZf9HqvWU


골다우에서 산악열차를 타기 직전. 이때만 해도 리기산을 트래킹한다는 생각에 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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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경사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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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 쿨름역에서 내려서 오르막 길을 계속 올랐다. 오르막 경사가 30도? 다소 가파르다. 스위스 트래킹에서 이 정도(30도 경사, 40분 오르막)는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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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풍경. 종종 사진(영상)에 안담긴다는 말을 사람들이 하는데, 딱 이 경우가 그렇다. 내가 살면서 봤던 풍경 중에 5손가락에 꼽힐만큼 멋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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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제외하더라도 미친 풍경이 도처에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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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려가는 길은 험난했다. 사진에는 표현되지 않지만 낭떠러지가 많다. 그나마 아래 사진은 괜찮은 길을 찍은 것인데, 어떤 길은 스위스인들의 국민성이 의심스러울만큼 험난했다. (중간에 길을 잃어버려서) 내려가는 길이 목적했던 방향이 아니라서 더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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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을 꼬박 내려오고 나서.. 표정이 아침과 다르게 썩었다. 무릅이 덜덜 떨려서 산아래 공원 벤치에 앉았다. 비록 더러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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