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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나트립 Aug 24. 2020

두바이 그리고 아부다비에 대한 짧은 소개

두바이는 페르시아 만 남동쪽 해안에 위치한 아랍에미리트의 최대 도시, 말 그대로 신기루 같은 곳이다.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두바이는 1960년대에 석유라는 자원이 발견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21세기에 들어서며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모던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갖추면서 각국의 부호들과 셀럽들이 찾는 hot한 도시로 자리매김 했다.

중동에서 교통과 도시 인프라가 가장 우수하며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잇는 매우 유리한 지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점 또한 큰 장점이다.

사막성 기후인 두바이는 강수량이 매우 적은 편이고 당연히 비가 내리는 날이 거의 없다. 두바이 여행의 최적기는 선선하고 쾌적한 11월-4월이며, 평균 최저 기온 13.7도, 최고 기온 24도로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

이슬람 국가이지만 여행객에게는 상당히 개방적이어서 시내 어디서나 남녀 모두 복장에 구애 받지 않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다. 술이나 담배를 구매하는 것 또한 큰 불편은 없다.

다만, 사원이나 그 외 종교적인 시설 등을 방문할 때에는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두바이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

두바이의 도시 중심에 우뚝 솟은 부르즈 할리파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며,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의 전시장과도 같은 두바이몰 역시 세상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두바이몰에서는 매일 저녁 역시나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분수쇼가 펼쳐지는 등 도시 자체의 볼거리가 풍부하다.

배의 돛을 형상화해서 지어진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호텔 또한 잘 알려진 랜드마크이고,

야자나무 모양을 형상화한 인공섬 팜 아일랜드(The Palm Island)는 럭셔리한 고급 리조트들과 부호들의 별장이 즐비하다.

화려한 다운타운 지역에서 조금 더 북쪽에 위치한 올드 두바이도 들러볼 만하다.

금시장(Gold Souk)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반지를 구경할 수도 있고, 향신료 시장(Spicy Souk)에서는 이국적인 각종 향신료와 카펫 등을 구경하며 실크로드를 오가던 오래 전 아라비아 상인들을 상상하는 즐거움은 신선하다.

바스타키야와 알 시프 등은 우리나라의 전주 한옥마을 같은 곳으로 중동의 전통 가옥 형식과 그것들을 활용한 아기자기한 카페,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들이 들어선 골목들이 여행객을 눈을 즐겁게 한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광활하게 펼쳐진 사막에서 듄배싱, 낙타체험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저녁식사가 제공되는 사막 캠프에서는 아랍식 음식과 함께 밸리댄스 등 이국적인 엔터테인먼트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아랍에미레이트 연합의 수도국가는 아부다비

두바이는 아랍에미레이트 연합의 7개 토후국 중 하나이며, 아랍에미레이트 연합의 수도국가는 아부다비이다.

아부다비는 두바이에서 차로 약 1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이런 이유로 두바이를 여행한다면 아부다비도 반드시 가보기를 추천한다.

세계의 갑부인 만수르의 아버지이자 UAE의 초대 대통령인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Sheikh Zayed bin Syltan Al Nahyan)이 잠들어 있는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Sheikh Zayed Grand Mosq)는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이슬람 사원이다. 총 82개의 돔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거대한 사원은 주요 자재인 최고급 마케도니아산 대리석 외에도 금, 보석, 크리스탈, 도자기 등의 값비싼 천연 자재들로 만들어져 사원의 안과 밖, 바닥과 기둥, 천장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면모를 뽐내지 않는 구석이 없다.

스스로 8성급 호텔임을 자부하는 에미레이트 팔레스 호텔은 눈에 보이는 모든 금빛 인테리어는 도금이 아닌 24k여서 사치스러움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첫 해외 분관인 루브르 아부다비에는 중동지방의 고대 유물과 미술작품은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과 전세계의 진귀한 보물들이 전시 되어 있다. 전시물 뿐 아니라 박물관의 건물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기도 한데 빛의 건축가라 불리는 '장 누벨'이 디자인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