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양수련 Feb 24. 2020

누군가의 글에 내가 담긴다는 것

나 자신이 타인의 글에 등장한다는 것은,

소재로 작용한다는 것은 묘한 기분을 안긴다.

나에 대해 타인이 갖고 있는 존재감의 크기를 느끼는 일 같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내 글에 등장하는 사람들 또한 내게는 존재감으로 다가온다.
내 인생의, 삶의, 일상의 시간과 공간을 잠시라도

그들과 함께 했다는 것을 기억하게 만든다.

아주 오래도록.....

일상을 기록하는 일은, 삶을 기록하는 일은 희로애락 그 어느 것이라도

개인의 삶에 생각을 만들어주고 그 삶을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일인 것 같다.

투덜대지 않고 내 삶을, 내 인생을 묵묵히

소란스럽지 않게 채워갈 수 있다면....

각자의 삶이 어떤 모습이든

저마다의 모습으로 아름다울 수 있다면.........







매거진의 이전글 자서전에 나이는 없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