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당신은 또 하나의 산이었습니다
당신은 나를 산이라 말합니다
사람 하나를 알자면
산을 오르는 일과 같이 해야 된다고
봉우리를 쉽게 내어주지 않는 산과 친구가 되자면
묵묵히 끝내 포기하지 않아야 되는 일이라고
한 사람의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자면
바다가 보이는 봉우리를 딛고 넘어선 후에야
조금은 알게 되는 거라고
당신은 그렇게
내게 또 하나의 산이었습니다
당신이란 산을 이제 올라보려 합니다
당신을 볼 수 있을 때까지
당신이 바다를 보여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