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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 기 홍 Jun 16. 2020

시나브로

빗장을 질러 놓고 바람을 막았다지만


이미 틈을 찾아 들어와 숨만 죽이고 있을 뿐.


당신의 마음을 차분히 지켜만 보다가


작은 느낌. 미처 당신이 알지도 못하는 그런.


문득. 어느 날 살랑거리며 스쳐 온다면


닿지도 잴 수도 없는, 어느새 커져버린 그 감정.


그것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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