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양 기 홍 Jun 07. 2020

사랑의 포자(胞子)가 날아오면....

떠나는 것이 그리움이라면

찾아오는 건 사랑입니다.

그리움이 지쳐 돌아간 자리에

사랑은 그렇게 오는 겁니다.


다가서 사랑이 느껴진

손등 위 눈물은 감춰야 합니다.

채 마르지 않은 그리움이 다면

사랑의 포자(胞子)는 지나테니까.


애써 부를 필요는 없습니다.

사랑은 그대가 부르지 않아도

우연으로 그대를 찾아옵니다.

우연의 인연이 운명이 될 때까지....


사랑은 그런 겁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어떤 날 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