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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양화 May 16. 2022

곱빼기는 천 원 추가요잉~

教会(きょうかい)のバザー会にぶらっと来()てみた。

교회 바자회에 그냥 와봤다.


同じセル(地域で集(つど)うメンバー) の男性と夫(おっと)と私で3人でクッスとキンパを食べていた。

같은  멤버 남성과 남편과 나랑 3명이 국수랑 김밥을 먹고 있었다.



通(とお)りがかった牧師(ぼくし)さんと、その奥(おく)さんに挨拶(あいさつ)した時

지나간 목사님과 사모님에게 인사했을 때


奥さんが、私と男性が夫婦(ふうふ)だと勘違(かんちが)いして「夫婦ですか?」と聞いてきた。

사모님이 나랑 남성이 부부인 줄 알고 “부부세요?”하고 물었다.


男性が慌(あわ)てて隣(となり)にいた夫を指差(ゆびさ)し、こちらと夫婦です、と言うと

남성이 당황해서 옆에 있던 남편을 가리켜 이쪽 분이랑 부부입니다 하면


夫もうわずった声で、はい、私達(わたしたち)が夫婦です、としどろもどろだ。

남편도 들뜬 목소리로 네, 우리가 부부입니다, 하고 횡설수설하다.


私はこのやり取(と)りを、無言(むごん)で内心(ないしん)ハラハラしながら傍観(ぼうかん)するしかなかった。

나는 이 주고받음을 아무 말 없이 내심 조마조마하게 방관할 수밖에 없었다.


うーむ、1人老(ふ)けない3歳(さんさい)年下(としした)の夫と年相応(としそうおう)におばさん化(か)した私では

음… 혼자 안 늙은 3살 연하의 남편이랑

나이 값 그대로 아줌마로 되어버린 나랑은


どうも「夫婦」に見えないらしい。

아무래도 ‘부부’에 안보이는 것 같다.


うすうす気(き)づいていたが

대충 눈치채고 있었지만


周(まわ)りは嘘(うそ)をつかない。

주위는 거짓말을 안 한다.


その後、何事(なにごと)もなかったように3人の昼食(ちゅうしょく)は続いたが

그 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세명의 점심은 이어졌으나


頭の中は、これから、どうアンチエイジングに励(はげ)もうかと言う考(かんがえ)で

머릿속엔 앞으로 어떻게 안티에이징에 임할까 하는 생각이 가득했다.


最近(さいきん)、サボっていたアレ

최근 게을리 한 그것


やっぱりアレしかないか。

역시 그것밖에 없지.


その名も運動(うんどう)

그 이름도 운동


未来(みらい)の私へ 

미래의 나에게


若(わか)くいたいが運動は本当(ほんとう)にうんざりだと言う不平(ふへい)や愚痴(ぐち)で私を失望(しつぼう)させないことを願う。

젊고 싶지만 운동은 정말 지긋지긋하노니 하는 불평이나 아우성으로 나를 실망시키지는 말기 바란다.


話題(わだい)は変わるが

화제는 바뀌지만


夫がクッス(うどん)を「コッペギ大盛(おおも)りでください」と堂々(どうどう)と言っていたが、

남편이 국수를 “곱빼기로 주세요 “하고

당당하게 말했지만


韓国はこの、コッペギは、どのお店(特に麺屋)にも通(つう)じる。

한국은 이 곱빼기가 어느 가게 (특히 면 가게)에서 통한다.


日本で言う替え玉(かえだま)みたいなモノだが

일본에서 이른바 かえだま’카에다마 ‘같은 것이지만


初(はじ)めから麺(めん)が2倍なので、まるで湖(みずうみ)に浮(うか)かぶ島(しま)のように麺がスープから浮(う)き出(で)ている。

처음부터 면이 2배라서 마치 연못에 뜬 섬처럼 면이 수프 위에 떠오르고 있다.


厨房(ちゅうぼう)で奉仕(ほうし)しているお母さん達がクスクスわらいながら、コッペギを作ってくれた。

주방에서 봉사를 하던 어머님들이 킥킥 웃으면서 곱빼기를 만들어주셨다.


「1000ウォン追加(ついか)ね!」

“천 원 추가 요잉 ~!”


ワッハッハ〜と笑う周(まわ)りの人達

왈칵 웃는 주위 사람들


「冗談(じょうだん)よ〜」

“농담이야~”


韓国ならでは、愛情(あいじょうあい)たっぷりの会話だ。

한국 특유의 애정 어린 회화다.



私なら恥(は)ずかしくて口(くち)が裂(さ)けても言えないコッペギを

나였으면 부끄러워서 절대 말 못 하는 곱빼기를


さらっと言ってのける夫を見る時

주저 없이 말하는  남편을 볼 때


韓国人だなぁーと思う。

한국인이구나 ~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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