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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양화 May 17. 2022

근데 밤 10시에 차킨 이라니! 이야!

一昨日(おとつい)、同じアパートに住む、娘より2歳(にさい)年下(としした)の女の子(仮名さらんちゃん)が家に泊(と)まりにきた。

어저께 같은 아파트에 사는 딸보다 2살 어린 동생(가명:사랑이)이 하룻밤 자로 왔다.


公園(こうえん)で仲良(なかよ)くなり、互(たが)いに家を行ったり来たりする仲(なか)になったが

공원에서 친해져 서로 집을 왔다 갔다 하는 사이가 되었는데


放課後(ほうかけご)は「塾」が常識(じょうしき)の韓国で、珍(めずら)しく20時まで遊べると聞いて耳を疑(うたが)った。

방과 후는 학원이 대세인 한국에서 드물게 20時까지 놀 수 있다고 해서 귀를 의심했다.


どうやら、サランちゃんのお母さんは共働(ともばたら)きらしい。

아무래도 사랑이  엄마는 맞벌이란다.


娘とサランちゃんは、各自(かくじ)が持つ携帯で約束(やくそく)をするので、ママ達は顔(かお)も知らない。

딸이랑 사랑이는 각자가 가진 핸드폰으로 약속을 하기에 엄마들은 얼굴도 모른다.


そんな2人がパジャマパーティーをしたいと言い、相手のママが即、OKしたと言うので(これもある意味すごい)、こちらも了解した。

그런 둘이 파자마 파티를 하고 싶어 해서 사랑이 엄마가 즉각 OK 했다고 하니 (이것도 어찌 보면 짱이다)、이쪽도 된다고 했다.


本当に小2か?と疑(うたが)うほど、愛嬌(あいきょう)がある。

정말 초2 맞아? 의심할 정도 애살  많다.


私を見て「イモ〜オンマと呼んでもい〜い?」

「オンマ〜サランヘヨ〜」

나보고 “이모~엄마라고 해도 돼요~?”

“엄마~ 사랑해요~」


そう言いながら抱(だ)きついてくるのだから、空(あ)いた口(くち)が塞(ふさ)がらない。

그러면서 안기려고 하니까 어안이 벙벙해진다.


その上、自己主張(じこしゅちょう)も抜(ぬ)かりない。

또한 자기주장도 빈틈없다.


わたし、これしたくない〜お外(そと)行こう〜

わたし、お腹(なか)すいた〜おやつ食べたい

娘(小4)と私の方がタジタジだ。

저 이거 싫어요~ 밖에서 놀래요~

저 배고파요~ 간식 주세요

딸(초4)과 내 쪽이 쩔쩔매기도 한다.


普段(ふだん)はクールな女の子が、突然(とつぜん)甘(あま)〜い声で頼(たよ)ると世(よ)の男性たちはコロッとやられてしまう。

평소 쿨한 여자가 갑자기 달콤한 소리로 기대면 세상 남자들은 쉽게 당하기 마련이다.


こう言う魅力(みりょく)を日本では「ツンデレ」と言うが、小2で既(すで)にツンデレの要素(ようそ)が垣間(かいま)見(み)える。

이런 매력을 일본에서는 ‘츤데레 ‘라고 하지만 초2로 벌써 이 요소를 엿볼 수 있다.


あくまで私の個人的(こじんてき)な意見(いけん)だが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韓国の女の子達のツンデレ割合(わりあい)は、日本より遥か(はる)に高(たか)い。

한국 여자애들의 츤데레 확률은 일본보다 훨씬 높다.


それは、私の娘さえもしっかりツンデレの道を歩んでいるのを見る時、実感(じっかん)する。

그것은 내 딸 조차도 츤데레의 길을 단단히 걷고 있는 것을 볼 때 실감한다.


サランちゃんに抱きつかれた私は、3人目の娘ができたような錯覚(さっかく)にとらわれ、とうとう愛情(あいじょう)を感じてしまった。

사랑이 한테 매달려진 나는 셋째 딸이 생긴 듯한 착각이 들어 이윽고 애정을 느껴버렸다.


あら!可愛(かわい)くてたまらない〜

어마! 못 견디게 귀여워~


韓国の男子達(だんしたち)よ!気(き)をつけるべし。

한국의 남자들이여! 조심하시라.


ツンデレのサランちゃんの魅力(みりょく)にやられたお泊()まり(かい)の時間(じかん)は、あっという間()に過()ぎた。

츤데레 사랑이의 매력에 박살난 파자마 파티의 시간은 순식간에 지났다.


歯(は)を磨(みが)き、そろそろ消灯(しょうとう)しようとした夜の10時、ピンポーンとチャイムが鳴(な)った。

이를 닦고 살살 소등하려고 한 밤 열 시, 딩동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出てみると何(なんと)と!チキンの箱(はこ)を持(も)った、サランちゃんのママが立(た)っているではないか。

나와보니 맙소사! 치킨 상자를 든 사랑이의 엄마가 서있지 뭐야.


「もっと早(はや)く持(も)って来(く)れば良かったんですが、すみません〜これ、召(め)し上(あ)がりください」とチキンを差(さ)し出(だ)した。

“조금 더 일찍 가져와야 했는데 죄송해요~이것 맛있게 드세요 ‘하고 치킨을 내밀었다.


初対面(はつたいめん)のママさんは、マスク越(ご)しにも若(わか)く麗(うるわ)しい美女(びじょ)だ。

첫 대면의 그 엄마는 마스크 너머라도 젊고 아리따운 미녀다.


私は物事(ものごと)をイチイチ問(と)い詰(つ)めるタイプではない。

난 뭔가를 꼬치꼬치 따지는 타입이 아니다.

 

少(すく)なくとも、その時(とき)まで、そう思(おも)っていた。

적어도 그때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だけど、夜の10時にチキンとは!ヒエ!

근데 밤 10시에 차킨 이라니! 이야!


これは、日本(にほん)ではあり得(え)ない。

이건 일본에서는 있을 수 없다.


まず、10時に開(あ)いているチキン屋(や)が無(な)いだろう。

우선 10시에 문 여는 치킨집이 없을 것이다.


けど、悪(わる)い気(き)はしない、いや、なんだか、ワクワクするぞ。

근데 나쁘지는 않아 아니 뭔가 설레지 않은가.


私をときめかせるのは、チキンの香(かお)りだけではなかった。

나를 두근거리게 하는 것은 치킨 냄새뿐 만이 아니었다.


突然(とつぜん)、頭(あたま)をハンマーで、ぶん殴(なぐ)られたようなカルチャーショックを受(う)けた時の歓喜(かんき)と言(ゆ)うか。

갑자기 머리를 망치로 후려갈긴 듯한 문화 충격을 받았을 때의 환희라고 할까.


サランちゃんは、自分(じぶん)のママの前で私に向(む)かって言った。

사랑이는 자기 엄마 앞에서 나 보고 말했다.


「ママ〜早くチキン食べたいよぅ〜」

“엄마~ 빨리 치킨 먹고 싶어요~”


ハッと我(われ)にもどり、本物(ほんもの)のママに最大限(さいだいげん)の笑顔(えがお)でお礼(れい)を言った。

퍼뜩 정신을 차려 진짜 엄마한테 최대한 웃는 얼굴로 고마움을 전했다.


韓国の夜にはチキンの時間があるらしい。

한국의 밤에는 치킨의 시간이 있단다.


子ども達が大喜びでチキンを完食(かんしょく)したのが、その証拠(しょうこ)だ。

애들이 너무 기뻐하면서 치킨을 다 먹어 치운 것이 그 증거다.


息子が言った。「コーラは?」

아들이 말했다. “콜라는?”


「入(はい)ってなかったよ」と私が言うと

“없었어 “하고 내가 말하자


「コーラが無いなんて、私のママ、センスないわ〜」とサランちゃんが舌(した)をぺろっと出した。

“콜라가 없다니 내 엄마 센스가 없으셔~”라고 사랑이가  혀를 쏙 내밀었다.


私は、その隣(となり)で眠気(ねむけ)と戦(たたか)いながら、久々(ひさびさ)の出来事(できごと)に驚(おどろ)きと疲労(ひろう)と痛快(つうかい)さを同時(どうじ)に感(かん)じた。

난 그 옆에서 잠과 싸우면서 오랜만의 사건의  놀람과 피로, 통쾌함을 동시에 느꼈다.


今(いま)でも、棒立(ぼうだ)ちでチキンを受(う)け取(と)った瞬間(しゅんかん)を思(おも)い出(だ)すとクスクス笑(わら)ってしまう。

지금도 멍하니 서서 치킨을 받은 순간을 떠올리면 꾹꾹 웃어버린다.


韓国生活はこれだから、退屈(たいくつ)しない〜。

한국 생활은 이래서 지루하지 않다〜


ところで、本物(ほんもの)のママは、自分の子供が他人(たにん)にママ〜と呼(よ)ぶのを見て、どう感(かん)じただろう?

참 진짜 엄마는 자기애가 타인을 엄마~ 하고 부르는 것을 보고 어떻게 느꼈을까?


私なら少(すこ)し寂(さび)しいかも知(し)れない。

나였으면 좀 쓸쓸할지도 모른다.


ママは世界で1人しかいない。

엄마는 세계에 한 명 밖에 없다.


そう言う意味(いみ)で、ママが2人のサランちゃんに一抹(いちまつ)の憐憫(れんびん)を感じずにはいられなかった。

그런 의미에서 엄마가   사랑이 한테 일말의 연민을 느끼지 않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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