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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양화 May 26. 2023

이 감각은 뭐야?

この感覚(かんかく)はなんだ?

이 감각은 뭐야?


最近(さいきん)娘(小5)が寝(ね)る前(まえ)に「遊(あそ)んで〜」と言う

최근 딸 (초5)이 자기 전에 “놀아주세요~”라 한다


10時を過(す)ぎると気力(きりょく)が尽(つ)きる私

10시가 넘으면 기진맥진해지는 나


正直(しょうじき)面倒(めんどう)くさい

솔직히 귀찮다


一瞬(いっしゅん)、頭(あたま)の中に色んな言い訳(いいわけ)が浮(う)かぶけど

한순간 머릿속에 여러 핑계가 떠오르지만


学校+宿題(しゅくだい)の繰(く)り返(かえ)しの毎日(まいにち)

학교+숙제의 반복의 날들


何のために生きてるのか

뭐 때문에 사는지


わからなくなる時もある

모르게 될 때도 있다


あ〜もしもし、私?

어~ 여보시오, 나야?


24時間の中のたった10分

24시간 중 단 10분


母親役(ははおややく)を演(えん)じられないのは情(なさ)けなくないかい?

어머니 역을 행하지 못하는 건 한심하지 않을까?


こんな声が聞こえる

이런 소리가 들린다


残(のこ)り少ない最後(さいご)の力を振(ふ)り絞(しぼ)って

얼마 안 남은 마지막 힘을 다하고


タイマー10分(じゅっぷん)スタート!

타이머 10분 스타트!


娘と相撲(すもう)をする間(あいだ)

딸이랑 씨름하는 동안


おかしな感覚(かんかく)だ

이상한 감각이다


まるで、魂(たましい)が私の体から出て行って

마치 영혼이 내 몸에서 빠져나가


取っ組み合(とっくみあ)う2人を眺(なが)めているような…

몸싸움하는 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短編映画(たんぺん)のワンシーンに出演(しゅつえん)する私を、もう1人の「私」が見ている感じと言うか

단편영화 한 장면에 출연하는 나를 또 한 명의 ‘나’가 보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娘と遊んでいる私は

딸이랑 놀고 있는 나는


自分自身の主人公(しゅじんこう) じゃない

자기 자신의 주인공이 아니다


笑(わら)っているけど笑っていない

웃고 있지만 웃지 않고 있다


怒(おこ)っているけど怒っていない

혼내고 있지만 혼내지 않고 있다


心(こころ)ここにあらず

마음은 콩밭


演技(えんぎ)をしている俳優(はいゆう)になってしまう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어버린다


この感覚(かんかく)はなんなんだ?

이 감각은 뭐야?


理由(りゆう)は今はわからない

이유는 지금은 모른다


そんな気がする

그런 느낌이 든다


多分(たぶん)、理由は複雑(ふくざつ)だ

아마도 이유는 복잡하다


心の深い場所で小さな穴(あな)が空(あ)いていて

마음속 깊은 곳에서 작은 구멍이 뚫리고 있어서


空気(くうき)を入れても、少しずつ漏(も)れている

공기를 넣어도 조금씩 새어나가고 있다


そんな感じがする

그런 느낌이 드네


ピピピピピ!

피피피피피!


長いながーい10分が終了(しゅうりょう)

길고 긴 10분이 끝났다


100m走(そう)を全力(ぜんりょく)で走った人のように息(いき)がきれるㅠ

100m 뛰기를 전력으로 뛴 사람처럼 숨이 찬다ㅠ


目の下のクマがスプーンみたいに窪(くぼ)んでいるのがわかる

눈 아래 다크서클이 숟가락 처럼 움푹 파인 거를 안다


私は一瞬(いっしゅん)たりとも娘を愛してない時はない

나는 한순간도 딸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다


じゃ、どうして愛する子どもと遊ぶとき私の魂は家出(いえで)するんだろう?

그럼 왜 사랑하는 아이랑 놀 때 내 영혼은 가출하는 걸까?


誰か説明してほしい

누군가 설명해 주면 좋겠다


それでも、満足気(まんぞくげ)な顔で眠る娘をみると

그런데도 만족스러운 얼굴로 잠자는 딸을 보니


幸せって、めちゃくちゃ素朴(そぼ)なことなんだなぁーと、あらためて、感じた

행복이란 너무나 소박한 것이라는 걸 다시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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