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벌어진 종이 사이로 숨과 흙이 묻는다
그 숨에는 남기고 싶지 않은 때가 묻어있고
그 흙에는 남겨질 때가 묻어있다
손 등으로 쓱 그어보면
맺히는 귓불에 땀 속으로 흙가루가 날려 붙는다
다섯 개에 발을 가진 문어는 투명한 먹물을 내뿜어
또 괜한 흔적을 남겨 우리의 광장으로 바꿔놓는다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