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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희수 Mar 22. 2024

습관이라는 이익

우리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정보를 찾아본다. 이익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그 유혹은 심해지며 그 방향으로 선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선택에는 함정이 있고 그 함정에 빠져서 손해를 보고 나온 뒤에 쉽게 얻는 이익이라는 것은 없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긍정하는 정도(正道)의 길은 힘들고 빠르게 이익을 얻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도의 길을 갔을 때 얻었던 이익은 쉽게 잃지 않고 복리효과로 인해 결국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혜택을 얻게 된다. 여기까지 이해가 갔더라도 실천이 안 된다 하는 사람들에게 제시하는 방법이 있다. 정도의 길을 가기 위해 의지적 노력이 아닌 습관을 만드는 노력을 하라는 것이다. 사람은 관성이 있기에 하던 것을 하고 싶어 하고 했던 것에 익숙해한다. 스스로가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더라도 아무리 못해도 회사 정도는 늦지 않게 출근한다. 그것은 반강제적인 외부의 압력 때문에 만들어진 습관으로 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누구나 반복적인 상황에 놓이면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해내는 힘이 생긴다. 엄청난 습관을 만드는 게 아닌 아주 심플하고 적은 에너지가 드는 습관부터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들마다 각자 근기가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는 당장 난도가 높은 습관을 만드는데 치중할 수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그러한 사람들을 보고 자책하고 자포자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의 차는 분명히 존재하고 타인의 모습을 보기는 하되 그 삶을 나한테 끌고 와서 비교할 필요는 없다. 좋은 습관을 만들면 그 습관이라는 놈은 게임 속 매크로처럼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이익을 가져다주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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