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 이야기

by 김 스텔라

성격 테스트를 하는 이유는 나를 알고 다른 사람을 알아서 좋은 관계를 가지기 위해서이다.

별자리, 혈액형, 생년월일과 같은 고전적인 방법에서 부터

요즘 많이 사용되는 MBTI나 애니어그램 테스트를 통해서 나와 사람을 이해해 보려고 한다.


서로 다르지만 친한 삼형제가 있다.

사랑하지만 구속하지 않는다.

어느 날, 삼형제와 가까운 한 친구가 억울한 일을 당해서 형제에게 사정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다.


해결사; 최소한의 손해를 보는 선에서 합의하고 빨리 그 상황에서 빠져나와야 해.

공감형; (막 흥분하며) 그런 경우 없는 사람이 있어? 진짜 속상하네.

행복지상주의자; 골치 아픈 얘기 그만하고 내가 찜해 놓은 분위기 좋은 요릿집에 가자. 내가 쏠게.


이렇게 해서 넷이서 밥을 먹으러 갔다.

밥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행복지상주의자 형제가 기분 살릴 겸 해서 혈액형이 다른 네 사람이 지금처럼 중국 요릿집에 간 이야기를 해준다.


"밥을 먹는데 식당에서 갑자기 싸움이 났어.

A형은 험악한 분위기에 밥 맛을 잃고

B형은 자기 밥 먹데 방해한다고 신경질.

O형은 일어나서 말리러 가고,

AB형은 잘잘못 따지면서 상황 분석하느라 바빠."


그 이야기를 듣던 삼형제의 친구가

"그런데 세 사람 성격이랑 혈액형 반응은 완전히 다른데?"라고 한다.

삼형제도 동의한다.


실제 혈액형과 싸움에 반응하는 태도는 아무 상관이 없고 오히려 반대인 것처럼 보인다.

B형 해결사 형제는 이기적이지 않고 친구일을 내일처럼 해결해 주고 싶어 하고,

A형 행복지상주의자 형제는 소심하지 않고 나서서 기분전환시켜주려고 하고,

AB형 공감형 형제는 따지지 않고 무조건 받아주고 본다.

그래서 지혜로운 O형 친구는 삼형제가 좋다.


성격 테스트를 하면서

그 사람을 아는 만큼 사랑하고

사랑하는 만큼 알게된다는 것을 확인한다.

함께 잘 지내고 싶어서 성격 테스도 받는다.


'지피지기'는 사람에 대해서가 아니라 관계를 흔드는 상황에 대하여

'백전백승'이다.

사랑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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