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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니언 Feb 13. 2021

짧고 굵고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드라마

프랑스 드라마 '뤼팽'


넷플릭스에서 작품을 고르던 중에 눈에 띈 작품이라서 보았는데 처음으로 접하는 프랑스 드라마라서 기대하며 시청하였다.

짧고 굵다는 표현이 이보다 더 적절할 수 없는 드라마이다.

아산 디오프

원작과는 다르게 아프리카계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어디까지나 아산 디오프라는 주인공을 토대로 뤼팽을 흉내내는 카피캣이기에 원작훼손이라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필요가 없다.

1화부터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걸이라는 물건이 나오는데 원작을 조금이라도 읽었다면 이 이야기는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에 나오는 여왕의 목걸이를 오마주 한 것이라는 것을 눈치 챌 것이다. 그외에도 여러 오마주적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에 직접 보시는 걸 추천드린다.

단점이라면 시나리오 상의 허점이 짧은 화수에도 불구하고 알아차리기 쉽다는 점이다. 화수가 5화 정도 밖에 안 되는데도 말이다.

죽은 척 위장한 아산

아산 디호프가 정보를 얻고자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기존 죄수와 바꿔치기한 부분은 과장은 있지만 말이 안 되는것이 아니기에 넘어 갈 수 있는 부분인데 반해 교도소를 탈출하고자 죽음을 위장하는 부분은

다른 시체를 구해 놓치 않는 이상 시체가 사라졌다는 말인데 이걸 사법 당국이 묵인을 넘어 아예 언급 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부분은 너무 알아차리기 쉽게 되어 있다는 점이다.


변장한 아산


물론 원작인 뤼팽 시리즈도 정통 추리 소설보다는 모험 활극에 가까운 소설이기에 원작팬이라면 넘어 갈 수 있는 부분이기에 모험 활극으로서의 쾌감을 느끼게 해준다.






캐릭터성: 2/3

스토리텔링:2/3

장르적 쾌감 : 2/3

개인적 호의:1/1

총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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