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보기 드문 유럽 드라마인데 유럽 드라마 중에 양질의 작품으로는 다크, 종이의 집으로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명작의 기대한다면 나처럼 이런 글(?)을 쓰게 된다.
보통의 드라마가 쓰는 CG가 아닌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 주며 망네 아스비에르와 어머니와 동생을 포함한 3인의 가족은 고향인 에다로 돌아오게 된다. 에다에 오던 중에 누군가를 도와주는데 근처에 있던 아주머니가 그에게 무언가를 해방(?)시켜 준다.
소극적인 망네는 학교의 환경주의자인 이솔데와 친구가 되게 된다. 어느 정도 학교에 적응하던 중에 이솔데가 낙하산을 타고 가다가 전깃줄에 감전사를 당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망네를 고통에 몸부림치던 중에 망치(?)를 말도 안 되는 높이로 던진다.
기대가 있던 탓인지 1~2화는 상당히 식상하게 보인다. 유툴가가 관련이 있다고 작중에는 1화부터 계속 보여주지만 그렇게 드라마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것도 아니고 기껏 나온 유툽가의 가장 비다르가 자신의 아들 피오르를 폭행하는 장면도 비다르가 폭력적인 인물임을 나타내는 것 외에는 강렬하지도 충격적이지도 못한다. 드라마의 초반의 끝부분에 나오는 아스비에르가 칩입도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한다.
예언자 격 아주머니도 왜 있는지를 모를 지경이다.
3~4화는 망네와 그나마 친하게 지내는 그뤼는 유툽가의 저지른 환경오염으로 인해 아버지가 몸이 망가져 버린 인물 즉 유툽 만행의 피해자인데 느닷없이 피오르 유툽과 썸 타는 관계이다. 비록 피오르가 일방적으로 추근거리는 것이기는 하지만 극 중에 무엇을 의도하고 넣었는지도 모를 지경이다. 그나마 그뤼가 유툽가가 평범한 사람이 아닌 것을 눈치채는 장면을 넣기 위해 관계를 설정한 것이라고 생각할 만 하지만
그렇게 할 필요가 있나 싶다.
마지막 5~6화는 유툽가의 환경오염에 대한 결정적 증거가 나오지만 유툽가 그 증거를 없애버린다. 이런 장면 보통 유툽가의 막강한 일처리 능력이나 초인적인 힘이 있음을 상징해야 하지만 연출과 거기에 동원 빈약한 BGM은 도중에 실소가 나오게 할 정도로 어이없게 전개되고 드디어 6화 마지막 부분에 망네와 비다르 대결씬이 나오는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을 안 하겠다.
유툽가를 거인족으로 굳이 설정해야 할 당위성도 안 보이고 중요한 망네의 정체도 '북유럽 신화의 신 중 하나입니다.'로 마무리 짓는 것은 노르웨이 드라마가 다 이런가?라는 나쁜 편견을 가지게 한다.
넷플릭스 작품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기는 하지만 그런 망작은 넷플릭스 영화 목록에서 몇몇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드라마에는 이런 작품이 있다는 것은 내 드라마 시청 기록에서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