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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니언 Apr 21. 2021

식상하지 않은 킬링 타임 무비의 정석

러브 앤 몬스터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영화이다

지구를 향해 운석이 충돌해오자 그 운석을 파괴 시키 위해서 인류는 무차별 미사일을 발사한다. 운석을 파괴하는데는 성공하지만 미사일 든 화학물질이 전세계적으로 퍼저 버려 돌연변이를 만들어 내고 말았다. 

그것도 인류의 무기를 압도하는 강력한 괴물들로말이다. 결과 인류 문명은 붕괴하고만다.

재밌는 킬링타임 무비의 전형



주인공인 조엘(딜런 오브라이언)은 붕괴된 인류 문명의 몇 안 되는 생존자로써 벙커에서 살아가고 있었는데 

그 벙커에서 잘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벙커 사람들이 괴물 사냥을 나갈때도 혼자 기지에서 요리만 하고 있고 남들은 연인 또는 친밀한 관계를 맺을 때도 정서적으로 연결되지 못한다. 그런 그에게 무전기를 통해 옛 친구 에이미(제시카 헨윅)와 짧은 대화가 그의 유일한 낙이다. 어느 날 에이미 쪽 무전이 갑자기 끊어진다. 조엘은 에이미를 있는 곳으로 가기로한다.


조엘의 여정은 킬링 타임 무비답게 작위적인 부분이 존재한다 개'조이'와의 만남,상남자 클라이드(마이클 루커)와 미노(아리아노 그린블랙래랫)의 만남과 그들에게 훈련받는 장면등 작위적인 부분이 존재하지만 그것이 영화를 묵직하게 하거나 스토리를 어렵게 꼬우지 않는다. 즉 가벼운 톤을 잘 유지 한다.

괴물들의 등장 장면은 보통의 킬링타임 무비보다 좀 역겨운 장면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무조건 싸우는 장면만 등장하는 것이 아닌 서로를 존증하거나 도와주는 장면을 조금 넣어서 단순히 괴물사냥이라는 설정에 머물지 않는 점도 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히로인인 에이미 또한 주인공을 향한 순애적 사랑이라는 클리세를 잘 피해간다. 조엘과 조우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나중에 그 장면이 환각장면이고 실제 키스한 사람은 수염난 노인(?)이라는 빵 터지게 하는 장면은 이야기를 유머러스 하게 풀어준다.


아포칼립스물임에도 전체적 영화의 느낌은 가볍게 볼 영화이다. 충분히 극장에 가서 볼만한 영화이지만 코로나19로 개봉하지 못한 것이라고 필자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 점이 아쉽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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