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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니언 May 31. 2021

죽음의 가치를 누가 정해 버린 걸까?

평택함 대학생 사망 한강 의대생  사망

4월말 두명의 대학생이 죽었다.  


4월 22일 평택항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대학생 한명이 죽음을 맞이 하였고

4월 30일 한강 부근에서 의대상 한명이 죽은 체 발견 되었다.


하나는 안전불감증이 만들어 낸 죽음이자 원인은 확실하지만 계속 발생하는 안타까운 죽음

하나는 뜻밖의 죽음이자 대중의 호기심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살을 붙여서 증폭되고 있는 죽음


하지만 사고로 죽은 사건은 적어도 한강에서 일어난 사건보다 덜 주목받게 되었다.

일부의 시각에서는 죽음의 계급화라는 용어를 쓰지만 필자는 그렇게 단순하게 보지는 않는다.

복합적인 원인이 제대로 봐야 이 두 사망 사건이 제대로 보일 것이다.


한강 의대생 사건은 사인이 나왔기는 하다 하지만 이것에 대하여 언론, 유튜버에 의하여 확대재생산 된 면이 있다. 의대상으로 나름 엘리트인 청년이 우리에게 친숙한 한강에서 죽었다.-> 무언가 있는 거 아니야라는 확증편향에 사로잡혀 객관적 정황은 다 무시해버린 것이다.


태안화력발전소 사고에서부터 계속 발생한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사망 사고이다. 단순히 '그냥 대학생'의 죽음이라서 덜 주목받기 보다는 체념이라는 정서 즉 계속 이런 사고는 발생하기에 세삼스럽다는 정서가 우리에게 퍼져 버린 것이라고 필자는 느낀다.


두명의 대학생의 죽음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지 않기를 바란다.


필자가 생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평택 사망의 경우 아무 것도 변하는것 없이 그냥 잊혀저 버리는 것이고 한강 의대상 사건은 용의자로 지목되 버린 A씨(경찰조사에서 무혐의로 추정하는 상태이다)가 신변에 문제가 생기거나 의대상의 부친(자식을 잃은 부모이기에 고통이 클 것이다.)이 양치기 소년으로 몰려서 넷상에 부당하게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 인 것이다.


적어도 더 이상의 피해가 나지 않기를 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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