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정말 단순한데 귀족 가문 간의 다툼과 음모로 인해 아라키스로 오게 된 폴 아트레이더스(티모시 살라메)를 중심으로 서사가 진행되는데 복잡하지 않고 상당히 담백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 단순한 이야기와 모래로 이루어진 행성 이카리스의 웅장한 모습의 결합인데
보통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영화의 설정이 상당히 복잡하여 이해하기 어렵게 한다.
하지만 듄은 다르다고 느끼게 해 준다.
스파이스, 곰 자바, 베네 게세리트,윈드 트립 등 듄 시리즈를 전혀 모르는 필자는 생소하게 들리지만 그걸 영화는 말로 설명하는 것이 아닌 동작과 시각으로 설명하기에 이해하는데 쉽게 해 주어서 필자는 솔직히 대단하다고 느끼게 한다. 드니 빌뇌브의 컨텐트의 난해함을 겪은 필자이기에 살짝 감동을 받게 되었다.
물론 왕좌의 게임이나 스타워즈에서 보이는 구조가 눈에 보이고 필자의 느낌에는 그들보다 대단하고 느끼기에는 좀 힘들었다. 왕좌의 게임의 복잡한 인물 간의 갈등과 가문 간의 갈등은 좀 떨어져 보인다. 필자는 왕좌의 게임을 다 보지 않았음에도 그렇게 느끼게 하였고 스타워즈의 포스, 라이트 세이버, 데스 스타에서 나오는 화려하고 웅장한 전투 장면 떨어져 보이는 방어막을 통한 전투 장면은 좀 떨어져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듄 시리즈가 왕좌의 게임, 스타워즈의 효시적 작품이기에 그렇게 느낄 수 있지만 필자는 이 정도만으로 다행이라고 느낀다. 왜냐하면 2012년에 나온 존 카터: 바슘 전쟁의 서막도 SF 장르의 효시 중 하나였지만 평범한 완성도로 인해 디즈니를 위기로 몰아 버렸었다. 물론 같은 해에 어벤저스의 개봉으로 디즈니는 금방 위기에 탈출했기에 별 문제는 없었다. 그에 반해 이 작품은 나름의 매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2편을 보고명작인지는 아닌지를 판단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