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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angpa Dec 31. 2017

피아노가 사고싶사옵니다

2015년 12월 28일

 지를까요 말까요?

벌써 크리스마스 선물(...)로 랩탑 하나 샀습니다. 글쵸. 800파운드 썼습니다. 안 돼요. 더 쓰면 안 됩니다. 꼭 필요하지도 않은 거 사면 안 되는 거죠. 아뇨아뇨.

....그런데 엄청 세일하네요 ㅠ0ㅠ 네 저 피아노 필요 없어요. 그럭저럭 쓸 만한 피아노 있고, 그거 살 때 애들 있어서 일부러 별로 안 좋은 거 샀어요. 하지만 좋은 거 사고 싶어요 흑흑흑 롤랜드 이 모델 리뷰 봤는데 야마하 보다 좋대요 ㅠ.ㅠ 생각했던 모델보다 더 좋은 모델이 미친 세일해서... 헉! 이건 사야해!!! 무려 700파운드 할인이야!!!

물론 그래도 천 파운드입니다. 안 사면 1,000파운드 고이 남는 거죠.

하, 하지만, 아래층 공사하면서 예산에 넣었던 소파침대 말고 싼 IKEA 데이 베드로 결정했으니....

안 돼 안 돼 애들이 금방 침 묻히고 더러워지...

사고 싶사옵니다 ㅠ.ㅠ 저 제대로 된 피아노 없이 런던에서 7년 버텼어요!!! 남아공에다 피아노 두고 왔단 말입니다!!!

말려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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