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31일
행자부 뻘짓 이후 "도대체 여자를 뭘로 보고!?" 라는 분노를 주위에서 봤는데 저 같은 진지충은 그런 떡밥을 주시면 진지 도배충이 됩니다.
- 행자부에 따르면 여자는 자궁이 달려서 아이를 팍팍 낳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기적으로 의무를 팽개쳤으므로 관리되어야 하는 개체들이다.
https://kizmom.hankyung.com/news/view.html?aid=201612281043o
- 오늘발 한국 여혐 뻘소리는 알레르기 비염이 여성의 사회 진출 때문이라는 보도자료. 맞벌이한답시고 일하러 나다녀서 청소 제대로 안하고, 그래서 비염을 초래하는 몹쓸 엄마로 본다 (스샷 아래).
http://webzine.cnuh.co.kr/2015/10/theme/chapter4
기사 본문에: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한 진드기 등의 항원을 제거하는 청소의 기회 감소가 과거에 비해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수가 증가하는 이유입니다. ... 확실한 예방법이 개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모유 수유 여부가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율의 차이를 가져온다는 연구들이 나와 있으므로 분유보다는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권장되며,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알려진 우유, 달걀, 땅콩 등의 섭취를 특히 영·유아시기에 제한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된 태아에서 생후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으므로 임신 중 직·간접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이 글은 다음과 같이 수정되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유병율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원인은 잘 모르지만 항원량의 증가를 첫 번째 이유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즉 밀폐형의 서양식 건축양식과 건축자재, 실내 난방 등과 실내거주시간이 많은 생활양식의 변화로 인한 진드기 등의 항원을 제거하는 청소의 기회 감소가 과거에 비해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수가 증가하는 이유입니다. 이외에 유전적 요인, 위생가설, 대기오염, 영양상태 개선, 스트레스 등을 증가 이유로 꼽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확실한 예방법이 개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모유 수유 여부가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율의 차이를 가져온다는 연구들이 나와 있으므로 분유보다는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권장되며,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알려진 우유, 달걀, 땅콩 등의 섭취를 특히 영·유아시기에 제한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된 태아에서 생후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으므로 임신 중 직·간접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남자를 기쁘게 하는 가슴이 달린 생명체로 본다. 무려 보건복지부의, 일러스트까지 정성스레 곁들인 여혐 자료다 (링크 아래)
http://www.huffingtonpost.kr/2016/08/04/story_n_11328336.html
- 경찰로는 안 본다. 위의 뻘짓 행자부의 트윗: "오늘 '여자 경찰기동대'를 방문하여 어쩌고저쩌고.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죠? 누가 그녀들을 경찰로 볼까요^^" - 스샷 아래.
- 아이를 낳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할 사고능력이 없으므로 낙태한다면 형사처벌해야 한다.
- 알레르기 비염이 안 생기도록, 그리고 가족들이 집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집에서 청소도 잘 하고 밥도 잘 해야 하지만, 연봉은 4200 벌어와야 하고 자산은 2억 있으면 좋겠다(연합뉴스도 지맘대로 헤드라인 뽑는데 나도 시류에 편승. 스샷 아래)
- 근데 여자 일은 안 하고 애나 낳지 않나? (일러스트 아래에 링크)
- 아 참 근데 애들 뼈가 약한 것도 여자 잘못이다. 모유를 너무 많이 먹여서 <- 참신한 개소리 NEW!
http://www.hankookilbo.com/m/v/811ac63eb5b54d1996801694cfe53319
대강 합해보자면, 여자는 남자를 기쁘게 하는 가슴이 부착되어 있는 생명체인데 마침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자궁까지 있다. 어떤 가슴이 남자들이 좋아하는 가슴인지는 보건복지부에서 열심히 홍보하고 있고, 어디에 임신 가능한 자궁이 많이 있는지는 행자부가 책임지고 홍보한다. 그런데 이 불량 개체들이 아이를 잘 안 가지려고 하고, 사회 진출이다 뭐다 해서 애들 비염이 심해지게 한다. 경찰로는 절대 안 보이고, 이쁘다면 특히나 그렇다. 가슴과 자궁은 있으나 뇌가 없거나 사고 능력이 좀 약해서 자기 결정권은 주면 안 되고, 사실 여자는 바깥 일도 잘 안 한다. 하기야 하면 안 되지. 집밥 먹을 기회가 줄어드니까. 그래도 결혼 시장에서 잘 팔리는 여성 객체는 연봉 4200에 어리고 예쁘고 자산 2억이며 공무원인 여자다. 뭐 대강 지난 며칠 탐라에 떠다니는 자료로만 보면 이렇다.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