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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angpa Jun 14. 2018

피해자보다 포르노 소지자를 챙기는 외교부

2017년 8월 3일

성폭행 당했다는 여성에게는 왜 이 시간에 전화했냐고 하더니, 아동 포르노 감상하는 분들은 엄청 배려해주는 외교부. 그리고는 댓글 지우기 시작.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박제.     

'현지법 준수'를 부탁한다는데, 한국에서는 아동 포르노 소지가 불법 아닌가요.     

한국 내에서 관리를 안 하니 해외에 나가서 저 창피를 떠는군요. 뭔 짓을 얼마나 했으면 입국 심사에 컴퓨터 내용까지 검사할까요. 뭐 어쨌든 혹시라도 아동 포르노 정도로 그딴 고나리짓에 걸리면 날래 달려와서 도움 줄 테니 전화하랍니다. 여자가 성범죄 당한 거야 뭐 알 바 아니라도 혹시라도 아동 포르노 감상하는 순진한 한국 남성이 당하는 일은 없어야죠. 신변안전 주의하세요!!     

링크도 넣습니다. 언제 지우나 보자.     


https://www.facebook.com/4ursafetravel/posts/1545420662146058


- 반응 보니까 "외교부는 그저 조심하라고 하는 말인데 그걸 왜 꼬투리 잡냐" 어쩌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대마초가 불법이죠?     

"태국은 대마초 소지만으로도 처벌 될 수 있으니 현지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신변안전 주의 바랍니다. 혹시라도 걸리시면 아래 연락처로 연락 바랍니다"     

이런 거 없겠지. 한국에서 대마초를 쥐 잡듯 잡는데, 한국 사람이 다른 나라 가면서 마약 들고 들어가는 일은 거의 없을 테니까. 한 번 걸리면 사람 취급 안 하기도하고. 하지만 아동 포르노는 안 그렇다는 말임. 이 빡침 포인트를 못 잡는다면 당신이 이상한 거임.     

쓰고 나니 더 열 받네. 아동포르노보다 대마초를 더 단속하는 나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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