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E HO Aug 13. 2024

인간네컷 20 복수

인지구 special edition ⓒ 양세호












































파리올림픽, 숨겨진 논란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과 함께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건 바로 파리 올림픽의 ‘친환경 논란'입니다.

대중에 많이 알려진 친환경 요소부터 꽁꽁 감춰진 환경 논란까지 그린피스가 알려드립니다!


�재사용 물병 사용


파리올림픽 관중은 일회용 페트병 생수 대신, 재사용 가능한 물병을 대회장에 반입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 행사장 곳곳에 여러 식수대를 배치하고, 물을 채워 마실 수 있게 했습니다.


조직위의 애초 목표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 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목표는 하향 조정되어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비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100% 재생에너지 전력사용


파리 올림픽의 모든 경기장은 100%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운영됩니다. 6개의 풍력 발전소와 2개의 태양광 발전소로부터 나온 전력으로 선수들의 무대가 빛나고 있죠.

상징적인 올림픽에서 이러한 시도는 긍정적입니다.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있으면 더 좋겠죠?



�기업 후원과 그린워싱


파리 올림픽은 가장 친환경적인 올림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구에서 가장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하는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코카콜라죠.


이 외에도 에어프랑스, 도요타, 삼성전자 등 미흡한 기후대응 목표로 여전히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기업들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환경 친화적 행사'를 목표로 세운 올림픽이 이러한 기업들의 그린워싱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모호한 용어와 의혹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12년 런던올림픽 대비 건설, 교통, 행사 운영 등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탄소배출량 계산에 필요한 기초 가정, 탄소 감축을 위한 다양한 조치의 실제 영향 평가, 탄소예산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주최 측은 '기후에 긍정적인 기여', '탄소 중립' 등 모호한 용어를 사용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슬로건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그린워싱이란 비판이 거세지자 이러한 용어 사용을 중단했죠.


올림픽이 끝나고 총탄소배출량을 계산하고 검증해야 파리올림픽에서 '이전 대회 대비 탄소배출량 절반 감축' 목표가 달성됐는지 비로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운동선수는 경기장에서 땀을 흘리며 우리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폭우와 폭염을 동시에 겪고 있는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올림픽 주최측은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까요? 바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이죠.


그린피스는 기후위기에 최선을 다해 대응하며 기업과 정부의 탄소 배출 감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지구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드림



















이전 09화 인간네컷 19 선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