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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v양쌤 Nov 06. 2023

욕 좀 하는 이유나

위즈덤 하우스





친구의 부탁 하나로 유나는 급 성장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고 더 나아가 창의적인 욕을 만들기 위해 창의적인 생각을 해내느라 몰입과 집중을 하게 됩니다. 소미의 부탁이 유나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논란이 벌어집니다. 

소미의 부탁을 넘어서 소미의 복수를 대신해 주게 됩니다.

과연 유나의 복수가 옳은 것인지~ 논쟁이 될 만한 구석입니다.

이 부분이 책 토론 주제 즉, 논제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이 됩니다.









[첫 번째 수업_책 이해 수업. 90분]




-'욕' 사전적 의미 찾기



-책의 중심 키워드 찾기_ 책 내용의 흐름에서 꼭 없어서는 안 되는 단어를 찾아 말하게 하세요.


-중심 사건 찾기_ 정답은 없습니다. 아이들이 책에 흐름에서 사건이 될 만한 것들을 발언하게 하세요.

-읽은 후 '나'와 연결시키는 소감 쓰기

유나를 보면서 느꼈던 생각, 혹은 욕을 잘했던 유나가 창의적인 욕을 만들어나가면서 깨달은 것들을 읽으며 내가 느꼈던 생각들을 자유롭게 써보게 하세요.




-책 속 문장을 질문으로 바꿔보기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친구들과 인터뷰하기

위 질문의 예시를 보여주고 아이들이 질문을 만들게 합니다. 

좋은 질문을 보면 좋은 질문을 만들 수 있습니다.




- 하찮은 욕과 창의적인 욕의 차이를 알아봐요.






-욕을 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 통계 살펴보기 




이 질문에 대해 아이들은 정말 진지하게 또는 그 친구가 함께 수업하는 친구라면 쑥스럽게 발언하더라고요.










[두 번째 수업_토론수업. 90분]

논제는 정해졌습니다. 

논제를 이해하기 위해 논제 문장에 질문을 던져봅니다. 

예를 들어,

- 유나는 복수를 어떻게 했지?

- 유나는 왜 소미의 복수를 대신했을까?

- 그렇게 복수한 유나는 옳았을까?

- 소미는 유나만큼 복수할 수 있었을까?

- 소미는 유나가 복수하지 않았다면 어떤 방법을 썼을까?

- 유나의 복수 후 분위기는 어땠나?

등등, 위 논제 문장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면서 논제를 이해해 갑니다. 처음부터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 역시 생각훈련입니다. 저는 한 두 개 정도 먼저 질문을 던져줍니다. 그러면 학생들은 논제 이해를 위한 질문을 하려고 생각해 냅니다.



책에 대한 논제는 쟁점이 여럿 있다면 중심논제, 주변논제, 시사와 연결된 시사논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할 수 있는 시사 논제는

<욕을 쓰지 말자>, <욕은 나쁘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한다면 책 이외에 시사적이고 신뢰할 만한 자료들로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선택한 논제는 책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는 주제입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논거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위 논제로 형식이 있는 토론 중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형식으로 아이들에게 매일 토론을 코치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토론하면 재미있을 책을 계속해서 연재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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