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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v양쌤 Jan 09. 2024

매주 일요일 9시 환경 리딩큐!

쓰줍인(시민 커뮤니티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


저는 쓰줍인 스터디, 환경 리딩큐!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 밤에 만나 환경 칼럼을 컨택해 즐겁고 유익하게 소통합니다.

24년도부터는 스터디 후 기록을 하고자 합니다.

이번 주 진행했던 환경 칼럼 소개해요^^








녹색 총선이 왜 되어야만 하는지 지금 우리가 겪어왔던 문제들을 잘 담아서 쓴 칼럼입니다. 리딩 후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리딩을 하면서 듣고 메모한 것을 토대로 제가 이해한 만큼 기록을 해봅니다.


미정님_

정치와 민생은 연결되어 있기에 담론이 되는 분위기가 잦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정치가 정치가들의 이권의 다툼이 아니라 제대로 된 쟁점이 수면 위로 올라 담론이 되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들을 여실히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시급합니다. 느껴지는 것만큼 담론이 자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희님_

작게는 마을에서조차도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필요합니다. 누군가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정치가 민생과 연결이 되고 정치가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것만큼 이제는 정치가들과 눈도장을 찍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목소리가 먹히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회해서 빠르게 가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기후 법안 입법이 생각보다 괜찮은 입법들이 있는데 관심을 갖지 않으면 다시 묻히고 말게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안타깝습니다. 녹색 총선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관심 가져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의 정치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2023년 사건들의 나열입니다. 사건들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음에도 기후 정치는 뒷전입니다. 화살은 원인을 알면서 모르쇠 하는 정치를 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녹색 총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저도 녹색 총선이 되길 기원합니다.













두 번째 칼럼입니다. 2017년의 칼럼인데 지금 상황과도 구색 맞춘 듯 딱 맞는 내용이네요. 2017년도의 한국의 가장 큰 이슈는 박근혜 탄핵, 촛불 집회였습니다. 혁명을 생각할 때 레닌과 혁명가들의 마음을 뒤흔든 체르니솁스키의 <무엇을 할 것인가?> 책을 시인 신경림의 시와 연결 지었습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에 나와 있는 내용을 공유해 봅니다.

“당신의 방법은 나쁘나, 당신의 환경이 당신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당신이 그런 나쁜 방법을 선택한 것은 당신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환경의 탓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한 일들은 당신에 대한 불명예가 아니라 당신의 영리함과 강한 성격에 대한 명예다. (…) 나는 당신을 존경한다. 당신은 어떤 일도 망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지금 당신은 별로 좋지 않은 일들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당신의 환경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다른 환경에 놓인다면 당신은 즉시 해로운 짓을 멈출 것이고 유용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금전적인 이익 없이 당신이 악한 짓을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당신에게 이익이 된다면, 당신은 필요에 따라서 명예롭고 숭고하게 행동할 것이다.”


환경으로 인해 개인의 선택이 달라지며 선한 사람으로 회기 할 수 있는 것도 환경이다.라고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사회 분위기를 더 불신으로 만들고 있는 현재의 정부 탓을 시와 문학에 빗대서 목소리를 내는데 충분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저도 성선설을 믿으며 환경에 의해서 사람은 변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스터디 멤버의 발언 중

우리가 어떻게 바뀌고 싶은지를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 목소리들이 합쳐져야 하고 여기저기서 많이 많이 말하고 들려야 한다고요. 맞습니다. 그들이 무서워하는 건 목소리입니다. 무관심한 무언의 목소리를 좋아하지요. 우리는 조잘조잘 무엇을 원하는지 계속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쓰줍인은 일반 시민들의 조합으로 지역별로 자발적 플로깅을 하면서 담배꽁초 쓰레기가 얼마나 발생되는지 전국에서 나오는 꽁초 데이터 지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담배꽁초 필터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것을 꾸준히 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길에 막 버리면 빗물받이로 강으로 바다로 흘러 결국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바다생태계를 심각하게 오염시키며 결국 우리 인간의 먹거리와 환경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됩니다. 담배꽁초 폐기물 부담금은 담배꽁초 처리를 위해서만 써야 개선이 되지만 환경부로 들어간 세금이 다시 뿌려질 때는 그렇게 쓰이지 않는다는 게 문제이며 이 역시 정책과 시민의식의 조합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돈 받는 거 아닌데 마음이 움직여 모인 멤버들이라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어 더 귀합니다.


<담배의 꽁초는 셀롤로오스 아세테이트 라는 합성 섬유로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 됩니다. 담배꽁초는 쓰레기 통에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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