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닿을 듯, 먼

by 쵸히


밤하늘의 별은

수십만, 수백만 개.

저 별 중

내 손에 닿을 수 있는 별이 있을까.


반짝이는 건 많은데

내가 바라보는 그 별은

나를 보고 있을까.


같은 하늘 아래 있지만

나는 자꾸

멀어진다.


가까워 보여 손을 뻗으면

한 걸음 더

멀어져 있는 사람들처럼.


빛나는 이름들 속에

닿을 수 없는 마음 하나.

그게 외로움이라면

오늘 나는,

조용히 바라볼 뿐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