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머무르는 자리

by 쵸히

나는 나였고,

너는 너였다.


서로 다른 계절을 건너

다른 언어로 꿈을 꾸었지만,


우리는

서로의 눈빛 안에

작은 불빛처럼 머물렀다.


닿지 않을 것 같던 마음이

하나의 숨결이 되어

같은 하늘을 올려다본다.


그러니 나는 나로,

너는 너로 남아도

우리는,

함께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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