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솔 콘서트 VS 임영웅 콘서트

by 순임이


가고 싶은 콘서트가 생겼다.

무려 6년 만에 돌아온 브라운아이드소울의 공연.

올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고 한다. 벌써부터 막 기다려지는데..

문제는 티켓팅이다.

9월 29일 오후 4시에 티켓 오픈인데

걱정과 흥분으로 벌써부터 두근두근~~






그리고 그다음 날 9월 30일은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이 있는 날이다. 임영웅을 사랑하는 시어머니는 벌써부터 잔뜩 기대하고 계시고(왜냐 하면 작년 티켓팅은 성공했었거든.) 그럴수록 나는 슬슬 걱정이 앞선다.

과연 올해도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하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함께 다녀와야 한다는 부담감이 따른다.

그렇다고 실패하면 시어머니가 못내 서운해할게 뻔하다.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모르겠다.

장사는 사람이 콘서트에 가기 위해 시간을 뺀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설쳐대는지. 작년에도 시어머니 모시고 임영웅 콘서트 다녀오느라 그 고생을 해놓고 말이다. 심한 감기에 걸려서 출근도 못한 시어머니를 대신하여 어설픈 주방일 하랴, 점심장사 부랴부랴 끝내고 아픈 양반 모시고 전철 타고 서울까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임영웅이 대체 뭐라고ㅎㅎ


올해도 그렇게 하라고 하면 자신이 없다.

다만 "우리 영웅이, 우리 영웅이" 하는 시어머니를 모른 체하지 못해 티켓팅 날짜를 또 알아본 것뿐이다. 그냥 운명에 맡길 노릇이다. 작년에는 꼭 성공하고 싶어서 미리 시물레이션도 해보고 온 마음을 다해 티켓팅에 임했지만 올해는 호들갑 떨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될 일은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도하려고 한다.


그래놓고 브아솔 콘서트에 온통 호들갑을 떨지도 모르겠다.ㅎㅎ

어쩔 수 없지.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서라도 꼭 가고 싶은 콘서트인 것만은 사실이니까.



암튼

브아솔 vs 임영웅

과연 누구의 티켓팅에 성공할까?

그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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