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휴관일인 줄 까맣게 잊어버리고 갔다가 제대로 헛걸음을 했다.
그냥 되돌아가기도 그렇고... 근처 카페에 들어갔다.
북카페 비슷한 분위기가 꽤 맘에 들었다.
대추차를 주문했더니 입가심용으로 비트차가 덤으로 나왔다. 그 색깔이 영롱해서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진한 대추차의 향에 취해 저절로 글이 써질 것 같은 착각에 빠져보지만 그럴 리가 있나...
그래도 한 시간 넘게 낑낑대며 웬만큼 써내려 갔는데 아뿔싸! 글이 죄다 날아갔다. 저장버튼이 제대로 눌러지지 않았나 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내 글ㅠㅠ
오늘은 그런 날이었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대추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