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 왔다. 마치 얼음땡 놀이를 하는 아이 같다.
막상 불안함에 침식되면
나 같은 경우 얼음이 된다.
마음도 몸도 마치
겨울왕국의 엘사처럼 차가워진다.
심해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그전에 이것저것 두려움을
물리칠 만한 것들을 시도한다.
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인지라,
그림으로 풀어내는 방법도 사용하고,
책도 좋아해서
글을 끄적이는 것도 좋아한다.
이번 <엉뚱한 두려움 프로젝트>는
나의 두려움에 관한
여러 가지 내용들과 타파 법들을
종이를 오려서 붙이는 종이 콜라주와
컴퓨터 작업으로 다듬는 과정을 거쳐
브런치에 글을 덧붙이는 프로젝트이다.
종이를 오리고 붙이고
이미지로 만들어 내면
신기하게도 나의 두려움이
같이 떨어져 나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부디 나와 비슷한 감정을
조금이라도 느끼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출처를 포함한 후 자유롭게 쓰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