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풍경, 아이들의 풍경은 어디에서나 비슷하다.
열심히 뛰는 아이들의 숨소리, 웃음소리.
아이들만큼 열심히 공원을 누비는 강아지들.
흥성스러운 분위기.
콧속으로 밀려들어오는 바람이 가슴 속까지 씻어 내린다.
시드니 시내 크고 작은 공원에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무료 바비큐 시설이 있다.
깨끗하고 심플하다.
먹을 음식만 챙겨 와서 굽기만 하면 된다.
시원한 바람 속에서도 땀이 맺힌 아이들과 야외 캠핑이 시작된다.
굳이 큰마음을 먹지 않아도,
거추장스럽게 준비하지 않아도,
일상에서 일상처럼 일상을 벗어날 수 있다.
풍요로운 마음은, 온전히 지금 우리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