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열 아홉
인생의 쓰고, 달고, 맵고...짠 맛을 모두 느끼고 있다.
_라고 말하지만,
실은 그 맛이 모두 두 번 다시 맛보지 못할 달콤의 극치라는 사실.
그 진실을 훗날 깨닫게 되는,
나이. 10대. 열 아홉.
미성년이지만 아닌 듯도 한,
다 커버린 것 같지만 아닌 듯도 한,
열 아홉 살.
미성년과 성년의 경계에 있는,
이제 곧 몇 달이 지나면 그 선을 훌쩍 뛰어 넘어갈 친구들.
여전히, 아직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남아있는
아이들의 일상을 꾸밈없이 소탈하게 털어내 보려고 한다.
그 안의 나는 어떤 모습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