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고, 달이고, 별이고,
봄이고, 여름이고, 가을이고, 겨울이야.
그리고
그 어떤, 모든, 무엇. 이야.
담담한 듯,
이야기하듯,
사랑을 노래했다.
길을 걷다가,
카페 안에서,
운전 중에,
베갯머리에서,
수화기 너머로,
불쑥, 흐르는 노랫소리.
_는 무방비 상태의 심장을 쿵! 울리곤 했다.
시도 때도 없이 네 달콤함에 취해 있었던 날들이 떠오른다.
여전하다, 너는.
긴 시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오늘이 과거인 듯,
오늘 우리가 과거 우리의 모습인 듯,
아니 어쩌면 오늘 그곳에 앉아 있던 우리의 웃음이 꿈인 듯,
아직도 그곳에서의 무수한 감정이 섞인 설렘을 놓을 수가 없다.
아니 놓고 싶지가 않다.
‘다시 웃을 수 있기를…….’
그 날,
그 때,
꿈처럼 썼던 소망이 실현됐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함께 웃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우리만의 작은 영토를,
작은 추억의 공간을 미소로 만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