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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Y Oct 15. 2021

그레이울프

옐로우스톤 야생동물 헌정 시 (3)


작가의 의도 : 자존심 강한 늑대를 떠올렸다. 자존심 때문에 멸종위기가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존심이다. 인간이 늑대로부터 생존하는 법을 배웠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들의 가축을 헤친다는 이유로 늑대를 악으로 묘사하곤 한다. (개도 사랑합니다)


개라고 하지 마라

나는 늑대다.

비록 지금 너에게

하울링이 들리지 않아도

늑대는 살아있다.


늑대는 먹이를

구걸하지 않는다

비록 지금 이곳에

몸은 갇혀있어도

영혼은 영원하다.


가르침을 버리고

오만하게 살아온 그대  

보고 싶은 대로

세상을 보지 마라

늑대는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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