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3

-photopoem.휴-

by 김휴

꽃 3

-고백-

화려한 生을 피워 놓은

나는 하루가 까마득합니다

당신, 너무 격정적으로 다가오면

나는 바람처럼 위험해집니다


무작정 당신이 잡아주지 않으면

나는 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대에 갇힌 나는

생각이 많은 인형입니다


내 시듦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을

아시기나 하는지

글&사진. 김휴

...................................................

PS:

첫 번째 콩트 ‘그 봄, 못을 박다’를 읽어 주시고

느낌까지 남겨주신 다섯 분께 머리 숙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제게 전해진 여러분의 진심이 참 따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전 04화겨울 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