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사흘만 같이 살자

by 김휴

-딱 사흘만 같이 살자-


딱 사흘만 같이 살자

당신이 꽃이 아니고

내가 별이 아니기에

먼 훗날 사람의 일로 기억되겠지만

먼지가 쌓이도록

서로의 정물인 채로

흔들의자에서 낡은 시집에게로

아주 천천히 늙어가면서

우리,

딱 사흘만 같이 살자

글&사진. 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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