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의 식도락

세프의 위력

by 김윤철


언제나 시작은 운동이다. 어제의 피곤함 때문인지 약간의 늦잠 후 헬스장으로. 동양 사람들이 많아 소외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들리는 말들이 대부분 중국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국인들은 조금 시끄러운 느낌. 인종 차별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느낀 지극히 내 개인적 생각. 딸이 미국 사는데 인종 차별이라니. 지금은 미. 중이 패권 다툼 중이니 모르겠지만 2014년에 느낀 점은 중국 자본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생각. 카지노나 할리우드에 중국 자본이 많이 참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뒤가 수영장. 어린이 둘이 수영을 하고 있다. 물안경이 크게 느껴지는 조그만 얼굴. 반전. 수영장 밖으로 나오니 글래머 처녀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부러워할 몸매다. 젊을 때는 서양 사람들이 멋있다. 그러나 나이가 조금만 들면... 서양인들은 빨리 늙는다. 특히 서양인들은 몸매가 갑자기 변한다. 개인 생각. 나는 한국 사람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24417246556E930009[1].jpg

요즘 젊은이들은 정말 대단하다. 아니 우리가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이겠지. 제 돈 다 내는 법이 없다. 할인 행사를 하는 호텔에서 점심. 이곳 호텔과 비교해 보니 대통령을 역임한 사람이자 미국 최고 부자 중의 한 명이라는 트럼프의 호텔이 검소하다는 느낌. 그래도 가족 손님들이 모여든다니 트럼프의 돈 냄새 찾는 후각에 다시 한번 감탄. 울프강 퍽! 잘 못 생각하면 욕 같기도 하지만 사람 이름이란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유명 세프겠지. 세프란 고급진(?) 단어는 2022년에야 처음 알았다.


다운로드 (1).jpg

세계 요리가 다 있다. 회 좋아하는 나는 역시 아시아, 그중에서도 회. 아시아 쪽에서는 스시와 김치, 싱가포르 누들, 차이나 브로콜리들이 있는데 나라 이름이 들어있는 것은 중국 부로코리와 싱가포르 누들밖에 없다. 코리아 김치라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집 떠나면 애국자 된다.


2376C03455123F132C[1].jpg


역시 뷔페식. 회를 담는데 웬 백인이 묻는다. “핫 즈 딧?” “INARI”라 적혀 있는데 유부초밥이다. 짧은 영어에 설명할 방법이 없다. “어 카인드 업 스시.” 더 이상은 설명 불가. “아이 캔트 스피커 잉글리시.” 동양인이라 물었는데 약간은 미안하다. 샴페인 한 잔씩은 서비스. 딸이 맥주 두 병을 시켰다. 술 좋아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극구 사양하니, 한국 맥주와 맛이 다르단다. 마셔보니 역시 우리나라 맥주보다 맛나다. 다시 한번 그 참! 지금은 글로벌 시대. 우리나라 맥주 회사도 정신 차려야 할 것 같다. 약간은 얼큰한 기분으로 오락실로.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