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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끊임없이 알리기

팔덕 식당을 통해 깨달은 마케팅 인사이트 7가지 

미국 스타트업계에서 만연한 잘못된 생각에 관한 글을 읽었습니다. 많은 스타트업들은 본인들이 해야 할 일은 오로지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좋은 아이템은 언젠가는 빠르게 저절로 소문이 나서 많은 고객들이 구매를 해줄 거라고 믿는다는 거죠. 


이 책에 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외식업계에도 똑같이 적용을 해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음식만 맛있으면 금방 소문이 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가게에 줄을 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완전히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런 일이 벌어지는 데는 시간이 꽤나 걸린 다는 겁니다. 엄청난 여유 자본을 가지고 식당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치열하게 식당을 알릴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말 특별한 식당이라면 언젠가는 사람들이 알아줄 테니까요. 물론 그 언젠가는 누구도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식당은 빠듯한 예산으로 시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입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사줄 거라는 이 믿음 때문에 가지고 있더 자본이 바닥나서 문을 닫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식당은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 식당을 알리기 위해서도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전 세계의 맥도널드 가맹점 수보다 한국의 치킨집 수가 더 많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은 자영업자 비율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이 말은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겁니다. 


내 브랜드를 끊임없이 알려야 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전 국민은 아이폰과 갤럭시폰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브랜드들은 항상 광고를 합니다. 이 회사들이 광고를 하는 이유가 단순히 돈이 많아서 많은 예산을 쓰는 건 아닙니다.


이 책의 44페이지에 위의 내용인 '브랜드 최초 상기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강남역에 맛있는 음식점을 발견하면 다음에 꼭 가봐야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강남역에서 친구를 만나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때는 그 음식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집에 가는 길에 떠오르는 경험이 한 번씩은 있었을 겁니다. '강남역에서 뭘 먹지?'라고 고민했을 때 내가 SNS에서 봤던 음식점이 바로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방문을 할 수 없었던 겁니다. 


아이폰이나 갤럭시폰이 꾸준히 광고를 하는 이유는 여기 있습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 구매'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떠올렸을 때 사고 싶은 브랜드로 제일 먼저 떠오르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내 브랜드를 꾸준히 알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강남역 맛집'을 떠올렸을 때 최초로 떠올라야 하고, '피부가 좋아지는 화장품'이나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호텔'을 고민했을 때 소비자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생각이 나야 합니다.  


팔덕 식당 인스타그램


팔덕 식당은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채팅창을 통해 꾸준히 브랜드를 각인시킵니다. 누구나 알다시피 사람들은 가장 최근에 본 내용을 가장 잘 기억합니다. 인스타그램의 장점은 사람들이 피드를 보는 동안 내가 올린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꾸준히 콘텐츠를 올려야 하고 그 콘텐츠는 볼만한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올라가는 콘텐츠들을 통해 각인된 브랜드는 '오늘 저녁에 뭐 먹지?'라고 고민을 할 때 자연스럽게 팔덕 식당이 떠오르게 만듭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팔덕 식당으로 유입시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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