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덕 식당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파는 곳입니다"
사람들은 구매를 합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건 사람들이 진짜 구매하는 이유가 따로 있다는 겁니다.
식당에 사람들이 오는 표면적인 이유는 식사를 하러 옵니다. 하지만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누군가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식당에 오기도 합니다. 물론 정말 맛있는 음식만 먹으러 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식당에 오는 진짜 이유는 서로의 좋은 일을 축하해주러 옵니다. 또 다른 누군가의 진짜 식당 방문 이유는 속상한 일을 위로받고자 다른 사람들과 오기도 합니다.
집을 사는 사람들은 정말 생활하기 위한 장소만 필요해서 구매하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내가 사는 집을 통해 사람들에게 자랑도 하고 싶고, 나중에 집값이 올라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구매합니다.
영어학원을 오는 사람들도 영어만 배우기 위해 등록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를 통해 외국에 여행도 가고 싶고 외국인 친구도 만나고 싶고 해외에 취업도 하고 싶죠. 영어를 통해서 본인의 꿈을 이루고 싶어서 배웁니다.
스타벅스 성공요인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 하나는 본인들이 진짜 파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알았다는 겁니다. 스스로를 제3의 공간이라고 칭합니다. 그리고 집, 직장이나 학교가 아니지만 사람들이 편안한 시간을 보내게 만들기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편안한 좌석, 무료 와이파이, 넉넉한 콘센트, 오랜 시간을 머물러도 눈치를 보지 않는 장소. 스타벅스가 진짜 파는 건 소비자들의 편안한 공간입니다.
소비자들의 표면적인 구매 이유만 찾지 말고 진짜 구매를 하는 이유를 고민하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팔덕 식당 대표는 방문하시는 손님들이 진짜 오는 이유를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소비자들이 단순히 밥만 먹으러 오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어떻게 하면 행복함을 느낄 수 있게 할까를 고민했습니다.
팔덕 식당에 가면 다른 식당과 달리 늘 시끄럽습니다. 조용한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불편한 자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즐거움을 원하시는 분들은 가게를 시끌벅적하게 만드는 팔덕 식당 대표의 쉴 새 없는 이야기들이 재미있습니다. 팔덕 식당은 단순히 음식만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본인들이 중요하다고 믿는 가치를 판매합니다. '즐거운 경험'을 파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