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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일의 격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만드는 것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다.

"경쟁사 대표님이나 직원분들은 이 책을 절대 안 봤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성공을 원한다. 그래서 좋은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서 박람회를 간다. 멋진 마케팅 전략을 위해서 유능한 대행사를 찾기 위해서 애를 쓰기도 한다. 사업 전략을 위한 비싼 동영상 강의에 큰돈을 쓴다. 유명한 컨설턴트를 채용해서 회사 매출을 더 높이기 애쓴다.


위에 열거한 내용은 사실 전부 내가 했던 일이다. 저런 행동이 절대로 무의미하다고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나 우리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리더였던 나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믿는다.


유명한 사람들의 강의를 듣고, 멋진 책을 읽고, 대단한 사람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업의 성적표는 매출 증가나 순수익으로 정확히 표가 난다. 그래서 내가 틀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 건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회사라는 곳은 사장 혼자서 운영을 하는 곳이 아니다. 1인 회사 일지라도 이해가 엮인 관계자가 존재한다. 사장이 제아무리 잘났다고 떠들어도, 직원이 도움을 주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잘 되는 회사들을 보면 대표가 혼자 성장하기 위해서만 애쓰지 않는다. 조직 구성원인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다.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좋은 아이디어나 멋진 마케팅 전략을 발굴하는 건 이전보다 훨씬 더 쉬워졌다. 더군다나 내가 하는 일을 경쟁사가 금세 따라 하기 너무 쉬운 환경이 되었다. 하지만 똑같은 제품을 파는데 어떤 회사는 잘되고, 어떤 회사는 안되기도 한다. 난 그걸 나누는 가장 큰 요인이 회사가 인적자원인 직원을 어떻게 대하느냐에서 판가름이 난다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 이야기하는 건 무조건 직원 복지에 돈을 퍼붓고, 일을 못해도 사랑으로 껴안아주라는 건 절대 아니다.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단연코 최고였다. 물론 실행의 영역이 남아있지만 이건 내가 또 잘하는 영역이니 하나씩 적용시키면서 도전을 해봐야겠다.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님이건, 회사에 속해있는 직원분들이건 모두에게 강추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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