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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일을 지배하는 기술

직장생활, 커리어와 일 잘하는 법을 위한 안내서 

"하정우, 이효리, 유재석, 싸이가 그 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직장인이 스스로를 어떻게 성장시켜야 하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곳이다. 뛰어난 매력과 연기력으로 찍는 영화마다 흥행하는 배우들은 소속사가 어디인지에 종속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들이 특정 소속사로 이적을 하면 그 소속사의 실적에 영향을 끼친다. 반대로 특정 기획사에 소속된 어떤 연예인이 좋은 태도와 실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한다면 소속사의 경영진과는 돈독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겠지만 그 이상의 의미는 창출할 수 없다."(97p)   



마케팅 강의를 주로 다니다 보니 마케터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다. 보통 직장인들과 다를 바 없는 마케터들도 스스로를 어떤 방향으로 성장시켜야 할지를 고민한다. 이 책은 재미있는 관점에서 여기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시장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다행히도 회사 안에서 만큼은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을 떠올려보자. 이런 상황은 무슨 의미일까? 이 상황을 만족해도 될까? 


특정 회사의 인정은 그 기준이 다양하고 주관적이다. 하지만 시장에서의 인정은 단 하나다. '가치 창출'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회사에서 인정은 상대 평가적이고 주관적이다. 반면에 시장에서의 인정은 객관적이고 과학적 기준의 '가치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평가받는다. 시장에서 인정을 받으면 회사에서의 인정으로 쉽게 연결이 된다. 하지만, 회사에서의 인정은 기준이 주관적인 경우가 많아서 시장에서 인정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96p)



위의 이야기는 회사에서 인정받고 승승장구하던 인재가 시장에 홀로 나와 사업을 하다 종종 실패하는 경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시장에서 끊임없이 스스로의 존재감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여기에 있다. 물론 평생 한 직장만 다닌다면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이젠 한평생을 다닐 수 있는 회사를 찾기란 여간해선 쉽지 않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더. 직장인들이 늘 고민하는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제너럴리스트가 되어야 하는지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문제 해결 능력. 스페셜리스트나 제너럴리스트라는 단어에 집착하지 말고 우리에게 직면한 문제를 잘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본질. 



지식과 정보가 생산 수단이 된 시대에 자신만의 업무 태도를 정립하길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SK 서진우 부회장, '탁월한 사유의 시선' 최진석 교수, '자이언트 펭 TV' 이슬예나 CP, CJ 제일 제당 김현진 부사장 등 기업 리더들이 먼저 읽고 추천한 책!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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