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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영감달력

영감 부자를 만드는 하루 한 문장 


이 책을 읽는 내내 '와~'라는 탄성이 나왔다. 똑같은 현상을 보지만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박수를 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직접 만날 수 없는 곳에 계시지만 이어령 아저씨를 참 좋아한다. '아무 생각 없이 우리가 쓰는 단어에 관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실 수 있을까?'라는 존경심 때문이다. 나이를 먹고, 겁을 먹고, 저녁을 먹고, 욕을 먹고. 무엇이든 '먹다'라는 동사를 쓰는 한국인 특성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어휘에 대해 저런 의구심을 가진다는 것이 참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 '다르게 생각하기'이다. 가령 삼겹살을 팔아야 한다면 어떻게 다르게 팔아야 할지를 늘 고민하는 편이다. 강의를 준비할 때도 어떻게라도 조금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고 조금 더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노력한다.  


이 책에 나오는 글을 읽으면 '이렇게도 생각을 할 수 있구나'라는 존경과 질투를 함께 느꼈다. '난 왜 이런 생각을 못할까?'라는 자조 섞인 부러움이 책 읽기를 종종 방해했다. 피고 지는 꽃을 바라보며 꽃은 아름다움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 아름다움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거나 우리가 머리가 아플 때 타이레놀을 입에 털어 넣는 이유가 두통의 이유는 머리가 아닌 입이라는 표현은 '우와~'라는 탄성을 계속 이어지게 만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을 쓴다. 이력서를 쓰고, 상세페이지를 쓰고, 보고서를 쓰고, 편지를 쓰고, 블로그를 쓰고, SNS에서 무언가를 쓴다. 어떻게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글을 쓰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강력하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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