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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반드시 팔리는 것을 만드는 사람들의 공식

아이코니스트:  The Iconist


일요일 오전, 첫째와 부산 수영에 있는 중고서점인 YES24에 들렸다. 이미 며칠 전 신간을 잔뜩 온라인 서점으로 주문을 했다. 하지만 한꺼번에 오는 탓인지 다음 주나 되어야 온다고 해서 주말을 그냥 보낼 수 없어 방문을 했다. 중고서점에서는 낯익은 책보다는 낯선 책을 고르려고 한다. 거창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좋은 책을 찾으면 어릴 때 보물찾기 게임에서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이번에 찾은 책은 아이코니스트: 반드시 팔리는 것을 만드는 사람들의 공식. 


https://link.coupang.com/a/WcmJk


갑자기 다른 이야기지만 내가 추천한 책 중 어떤 책은 별로라고 사석에서 만나면 알려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사실 사람마다 취향이나 호기심 영역이 다르니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도움 되는 중요한 하나의 인사이트를 얻으려고 한다. 내가 읽은 책 대부분은 나의 목적에 충실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항상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읽는 모든 책을 올리는 건 아니다. 간혹 '어.....' 하는 책이거나 나만 알고 싶은 책도 있기 때문이다. (너무 솔직한가?) 그래서 사람마다 각기 다른 기준이 있으니 어떤 책은 별로라는 이야기에 전적으로 동의. 


아이코니스트에 나온 흥미로웠거나 기억 남는 내용.


*2015년 광고 대행사 레드크로마케팅의 론 마셜이 흥미로운 실험에 착수. 하루에 자기가 몇 개의 광고 메시지를 보는지 세어보기로 마음먹음. 아침 식사를 마치기 전에 487개를 봄. 당황하고 깜짝 놀라서 실험을 그만둠. 하지만 이미 2006년 마케팅 조사 기업 얀켈로비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이 하루에 보는 광고는 최대 5,000건이라 밝힌 적 있음.


*소셜 미디어 등장 이후 더 많은 광고가 범람하는 2023년을 살아가는 마케터들에게 중요한 건 광고가 주목받아야 하고 기억되게 만드는 것. 하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워졌음.


*아인슈타인이 살아 있었다면 그는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받은 메일함을 확인하고 슬랙(팀 협업 소프트웨어, 개인적으로 멋진 툴이라고 생각함. 친한 지인이 이 회사 다녀서 이러는 거 맞음) 알림을 받느라 두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상대성 이론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드루 휴스턴, 드롭박스 창업자 겸 CEO


*온갖 매체로 포화상태인 사회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것 자체가 능력. 뛰어난 재능이 있더라도 사람들 시선을 끌 수 없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음. 하지만 다소 재능이 떨어지지만 무리에서 두드러지고 관심을 끌 수 있으면 성공 가능성 높음. 


*너무 많은 선택지는 오히려 사람들의 선택을 방해한다.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는 불안이나 잘못된 선택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아예 선택을 포기하게 한다. 실제로 며칠 전 가방 하나를 사야 하는 데 너무 많은 선택지 때문에 나는 아직도 구매 결정을 못했다. 물론 반드시 꼭 사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한 몫했다는 것은 부정 못함.


*사람들은 단순한 메시지에 끌린다. 이 많고 많은 광고 중에 길고 긴 메시지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힘들다. 인텔에서 새 제품 장점 15개를 홍보했는데 당연히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중에 한 개의 뾰족한 메시지로 바꿨을 때 원하는 성공을 얻을 수 있었다.


*단순한 메시지를 만들고 나서 다음 할 일을 반복하는 것이다. 당신의 홈페이지에,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채널에, 명함에, 팸플릿에, 스마트 스토어에 끊임없이 반복하라. 수많은 연구가 반복은 신뢰도와 호감도를 높이는데 기여를 한다고 밝혔다. 


*광고를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실수는 내가 얼마나 열심히 만들었는지를 중요한 메시지로 선택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궁금한 건 그 제품이 나에게 도대체 무슨 도움이 되느냐 하는 것이다. 


*모두가 최고라는 떠드는 광고를 믿는 소비자는 더 이상 없다. 오히려 진정성 있게 자신의 단점도 드러내는 광고 메시지가 고객 마음을 더 사로잡는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세상은 이전보다 훨씬 더 투명해졌다. 고객을 속이려는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 웬만한 주장은 진위 여부를 금방 확인할 수 있는 세상에서 솔직함은 더 중요해졌다. 고객들에게 솔직해져라. 


무언가를 팔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https://link.coupang.com/a/Wcm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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