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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자전거를 타다가 떠오른 3가지 생각


1. 처음 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누구나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포기해 버리면 새로운 시도를 할 수가 없습니다. 


처음 직원을 뽑아서 일하는 것도, 처음 대행사와 일하는 것도, 처음으로 동업을 하는 것도, 처음으로 시작한 아이템을 파는 것도 대부분 어렵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두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는 어렵다고 포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다시 시도하는 것입니다.


제가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가 이겁니다. '직원 써봐도 소용없어 혼자 하는 게 편해.', '네이버 광고 효과 없어.'나 '저 대행사 능력 없어.' 


하지만 누군가는 직원을 채용해서 매출이 올랐고, 누군가는 네이버 광고를 통해 큰 매출을 냅니다. 누군가는 대행사를 통해서 큰 수익을 얻기도 하고요. 


처음 시도했는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너무 상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생 대부분의 일이 처음부터 잘하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자전거도, 수영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시 한번 시도해 보세요. 다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2. 목표를 가지는 것은 생각보다 강력한 힘을 가집니다. 사업을 하면서 직장을 다니면서 우리는 수많은 의사결정의 순간에 부딪힙니다. 하지만 우리가 고민을 하는 수많은 경우는 명확한 목표가 없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달에 순수익 천만 원을 번다는 목표가 있는 사업가가 있다고 칩시다. 이 사람은 명확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해야 할까?'라는 의사결정의 순간이 생기면 인스타그램 운영 자체가 가장 중요한 고민이 아닙니다. '내가 월 수순익 천만 원을 벌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이 도움이 될까?'라는 구체적인 질문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명확한 목표가 없는 경우는 하루 종일 혹은 일주일 내내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해야 할까?'라는 고민만 합니다. 확실한 목표가 없으니 의사결정에 중요한 기준이 없습니다. 


3. 남 탓, 직원 탓, 상권 탓, 경기 탓이나 세상 탓을 한다고 바뀌는 건 많이 없습니다. 제가 인생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문장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게 아니더라도 모든 건 내 탓이라고 생각해야 성장할 수 있다.' 


이전에 직원이 내가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직원 탓을 했습니다. 당연히 직원 탓을 한다고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저 직원을 채용한 나를 탓해야 합니다.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다음 직원 채용부터는 엄청 신경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직원이 일할 때 어떻게 하면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고민을 하고 도움을 주게 됩니다. 


남을, 직원을, 상권을, 경기를 바꾸는 것보다 나를 바꾸는 게 그나마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내가 있는 상권이 좋지 않아서 장사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사실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그냥 상권 탓만 하면서 하루종일 투덜대는 것 밖에는요. 하지만 그 상권을 선택한 나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비록 힘든 상황이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게 됩니다. 


*거의 매일 아침마다 자전거를 탑니다. 건강을 위해서도 있지만 내가 가진 고민이나 문제를 곰곰이 생각하기에 좋은 시간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에 누워서 내가 가진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보다 일단 몸을 움직이면서 자전거를 타며 바다를 보면 해결이 되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 주위 분들도 자기만의 고민 해결 방법들이 있습니다. 사우나를 가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무작정 걸으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본인만의 문제 해결 방법 패턴을 가지는 거 꽤나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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