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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만드는 마케팅 이야기 2

이제는 팬덤을 가진 브랜드가 필요합니다.

'보랏빛 소가 온다'라는 책을 기억하시나요? 차별화를 통해서 틈새시장에서 충성고객을 확보해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 당시부터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를 차별화할지에 관한 고민'에 대한 대답을 담은 책이 많이 나왔습니다. 



특별하다는 의미는 나 혼자 돋보일 때 의미가 있습니다. 어느 순간 마케팅에서 차별화는 기본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차별화 포인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차별화 자체만으론 고객들의 시선을 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사람들의 주목을 끈 건  '고객 중심의 마케팅'이 되었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차별화에서 고객으로 관심이 옮겨갔습니다. 물론 차별화는 여전히 기본으로 갖추면서요. 마케팅의 대가이신 필립 코틀러 아저씨는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마케팅은 당신이 만든 것을 처분할 현명한 방법을 찾는 기술이 아니다. 마케팅은 진정한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은 고객들에게 내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어떻게 진정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팔고 싶은 물건이 아니라 고객들이 원하는 물건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객들의 문제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 회사들은 우리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회사들은 비슷한 관점에서 제품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고객 중심의 마케팅'도 '차별화'와 같이 더 이상 시장 내에서 이전과 같은 특별함을 나타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모두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등장한 화두가 '팬덤을 가지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차별화'와 '고객중심의 마케팅'은 기본입니다. 당연히 앞의 두 요소 없이 팬덤을 가지는 브랜드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팬덤 경제학, 슈퍼 팬덤, 팬 베이스 등과 같은 책들은 어떻게 일반 소비자를 팬으로 만드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던지고 있습니다. 저도 팬에 관련한 여러 가지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우리 회사는 팬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저희 브랜드 팬클럽을 만들고 운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덕분에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는 좋은 기회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쓴 책에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은 부분이 아래의 이야기입니다. 


"나도 우리 브랜드 팬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우리 브랜드 팬이 만들어질까?"


혹시 심심하시고 13,000원을 기꺼이 쓰실 수 있는 여유가 되시는 분이시라면 '팬을 만드는 마케팅'을 추천드립니다. 이 책 수익금 일부는 저희 아이들 피아노 학원비에 사용됩니다. 


http://kyobo.link/KI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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