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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을 한다고 매출이 올라갈까요? -1

"저희는 매출이 조금 더 나오면 브랜딩을 하려고요."



종종 아는 대표님들께 드는 말입니다. 브랜딩이라고 생각하면 샤넬이나 벤츠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전유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혹은 어느 정도 매출(이거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없지만)이 나오고 나서 해야할 업무로 여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브랜딩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일단 브랜딩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제각기 다른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글은 온전히 제 기준에서 쓰고 있다는 걸 먼저 말씀드립니다. 


브랜딩 : 소비자들로 하여금 브랜드의 가치를 인지하게 하여 브랜드의 충성도와 신뢰를 유지하는 전체적인 과정을 말한다.


(출처: https://m.blog.naver.com/gygonggan/221140278649)


브랜딩 : 나(혹은 기업, 또는 단체)가 누구인지를 알고, 그것을 여러가지 컬러/형태/서비스/물건 등으로 표현하는 모든 것. 브랜딩은 단지 상표, 로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의미


(출처: https://prezi.com/gslinrhcce1b/presentation/ )


브랜딩: 브랜딩은 특별하고 감동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대상에 대한 강력한 인식이나 신념이 될 정도로 강력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 유니크 브랜딩, 스캇 데밍


(출처: http://www.unitasbrand.com/brand/article_view.asp?iTerm=0&PageCode=1-8-0&page=1&iIdx=670 )


브랜딩: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출처 : http://www.unitasbrand.com/brand/article_view.asp?iTerm=0&PageCode=1-8-0&page=1&iIdx=670)


이렇게 다양한 브랜딩 정의속에서 무엇을 따라야 할지 누구나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민만 한다고 해결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건 이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브랜딩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겁니다. 


제가 일하는 팀에서 정한 브랜딩의 정의는 '신뢰를 얻어서 팬을 만든다'였습니다. 이렇게 정의를 정하게 된 것은 '무인양품의 생각과 말'이라는 책의 영향이 컸습니다. 


"일반적으로 브랜드가 고객에게 인지되고 성장 혹은 강력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에는 세 단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식별: 명칭이나 마크를 기억하는 정도의 단계

2. 신뢰: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고객과 신뢰관계가 싹트는 상태. 이 단계가 되면 브랜드로서 성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공한 기업의 대부분은 이 단계에 도달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 위애 또 하나의 단계가 있습니다. 


3.의미: 그 기업의 이념과 가치관, 실태에 고객이 공감,공명해 그 기업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혹은 응원하고 싶어지는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양품계획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165p


저희가 정의한 브랜딩은 무인양품이 말하는 2단계와 3단계를 함께 내포합니다.  우리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이 정의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이 브랜딩을 하기 위해 정리를 한 것이 '팬을 만드는 브랜딩 서클'이었습니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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