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웁쓰 매운 닭도리탕] 간편식 상세페이지 기획 이야기

오쓰 식당, 스마트스토어 입점하다!

안녕하세요 44살 마케터 문영호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접니다.



제가 상세페이지는 여러 번 만들어 봤습니다. 하지만 음식 쪽은 처음이라... 뭐든 처음은 있는 법이니. 도전을.


일단 상세페이지를 기획할 때 이걸 누가 볼 건지 고민을 했습니다. 솔직히 저희의 초기 전략은 지인들에게 파는 게 목표였습니다. 지인이 아니라 저희를 모르는 분들에게 판매를 할 때는 그때 또 상세페이지를 바꾸면 되고 일단은 지인들을 떠올리며 구성을 해봤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일단 상세페이지를 여러 번 바꿔보면서 판매량을 지켜봅니다. 판매량이 가장 잘 나오는 상세페이지를 찾는 게 중요한 일입니다. 


일단 컨셉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런저런 홈페이지를 살펴보던 중 기가 찬 컨셉을 발견했습니다. 



정말 기가 막힌 컨셉이더라고요. 제품 자체의 이야기만 하지 않고 일반 사람을 등장시켜서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방법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 웁쓰 매운 닭도리탕은 이런 식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완전히 베낀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일단 음식 상세페이지니 음식 사진을 먼저 넣기로 했습니다. 


정확히 이 사진은 아니었지만 닭도리탕 동영상을 움짤로 만들었습니다. 


이걸 gif로 만들었는데 기획은 제가 하고 디자인은 저희 팀원이 하는 거라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저희 팀원 말론 동영상을 넣으면 움직이는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사이트가 있다고 합니다. 


그다음은 먼저 오쓰 식당이 맛있는 음식점이라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맛있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믿을 만한 근거를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배달의 민족' 별점과 '네이버' 평점을 통해 '맛있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소비자들은 기업의 이야기 보다 다른 소비자의 후기를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 별점과 평점을 올렸습니다. 



이걸로 부족할 순 있으니 오쓰 식당이 부산 3대 닭도리탕이라는 이야기도 넣었습니다. 3만 인스타그래머 분이 올려주셨거든요.




일단 '웁쓰 매운 닭도리탕은 맛있어요'를 설명을 했으니 다른 상세페이지처럼 우리 만의 차별화를 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29cm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담길래 저희도 그렇게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시는 셰프님 3분에게 연락을 드려서 2가지의 질문을 드렸습니다. 물론 사진을 받고 업로드 동의도 구했습니다. 




"셰프님에게 음식이란?"


"셰프님에게 닭도리탕이란?" 



흔쾌히 3분 다 허락을 해주셔서 상세페이지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의도한 건 음식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닭도리탕'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이걸 본다고 소비자들이 갑자기 구매를 하시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가 사람들의 삶 속에서 닭도리탕이 어떤 의미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다음에 저희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웁쓰 매운 닭도리탕이 어떻게 탄생이 되었나?'입니다. 여기서도 이 메뉴를 만든 셰프님을 통해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오쓰 식당스러운 닭도리탕을 만들기 위해 어떤 맛을 내기 위해 노력을 했는지요.



다음에 한 이야기는 오쓰 식당에는 팬클럽이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다른 가게에서 절대 볼 수 없는 스토리라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100명이 넘는 팬클럽이 있는 닭도리탕 가게에서 파는 음식을 먹고 싶을 거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웁쓰 팬클럽 분들과 신메뉴 시식회를 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팬클럽 분들의 인터뷰도 함께 적었습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적은 이유는 우리가 '우리는 맛있어요'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다른 소비자들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더 설득력이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야기하는 웁쓰 매운 닭도리탕의 차별화 3가지를 적었습니다. 




1. 우리는 작은 가게입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정성껏 만듭니다. 


2. 고객들이 가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3. 팬클럽이 있는 닭도리탕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드셔보세요.



일단은 이렇게 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엄청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선택해 주셔서 가게 휴무날에도 나가서 포장을 했습니다.


휴무일에 나가서 만든 웁쓰 매운 닭도리탕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웁쓰 매운 닭도리탕 상세 페이지 전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구매도 원하시면 전 정말 감사드릴 것 같습니다. 어깨 춤이 절로 나올 듯합니다.


그리고 제 성격상 소비자의 반응을 보면서 상세페이지를 계속 바꿀 듯합니다. 아래 링크를 눌렀는데 위의 내용과 다르다면 아마 또 다른 작은 시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웁쓰 매운 닭도리탕이 궁금하시면 구매를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후회하시지 않을 맛입니다. 



아래는 초창기에 오쓰 식당 오픈했을 때 만들었던 영상입니다. 조만간 다시 유튜브로도 인사드리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45살 마케터 문영호를 소개합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