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봉, 곶자왈, 무릉도원, 다음을 기약하며~
황사영 백서는 천주교 박해를 고발하면서 조선교회를 재건하는 방안으로 청나라 황제에게 청하여 조선도 서양인 선교사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하거나 조선을 청나라의 한 성(省)으로 편입시켜 감독하게 하거나, 서양의 배 수백 척과 군대 5만∼6만 명을 조선에 보내어 신앙의 자유를 허용하도록 조정을 굴복하게 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였는데, 이러한 내용을 접한 조정에서는 아연실색하여 관련자들을 즉각 처형함과 동시에 천주교인들에 대한 탄압을 한층 더 강화하였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황사영백서(黃嗣永帛書))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