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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깡통로봇
Aug 09. 2023
노을
저
길
,
눈으
로
도 다 덮지
못한
길게
끌고 온
자국
들
.
돌아본다고 잡혀올 리는 없다
부끄러운 마음에
숨겨보려
허공에 휘두른 손길만
바람에 흔적을 남겨
속절없는 마음 들키고 말뿐.
지워야 할 것이 늘었다.
구름너머 집 찾아들며
옷매무새 여미는
붉은 발걸음
* 이미지 출처 : Pixabay (by Kanen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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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길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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