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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팬서 Oct 09. 2020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

반복되어선 안될 참혹했던 흑역사.

지구 역사상 가장 악랄했던 범죄 집단인 나치의 악행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그럼에도 매우 끔찍하고 참혹하게 다가온다. 그 속에서 한 명의 유대인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쉰들러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희망을 심어주는 스필버그의 연출에 감탄하게 된다. 권력으로 사람을 죽이는 사람과 권력으로 사람을 살리는 사람을 아주 잘 나타낸다.

흑백 화면을 정말 잘 사용한다. 흑백 연출을 이보다 더 잘 사용한 영화가 있을까 싶다. 빨간 코트의 아이가 나오는 장면이나, 엔딩 신에서 그 효과가 폭발한다. 그럼에도 정말 어두웠던, 세계의 흑 역사인 홀로코스트를 그려내기엔 흑백 화면도 밝았다.

리암 니슨의 연기가 돋보인다. 쉰들러가 느꼈을 그 헤아릴 수 없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아주 잘 표현했다. 랄프 파인즈와 벤 킹슬리 또한 각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려서 연기해, 그 시대 인물로 착각할 정도다.

아픈 역사, 홀로코스트를 가장 잘 표현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역사 영화로서의 가치는 엄청나며,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총점 - 9.5
그들이 겪었을 참혹한 고통을 도저히 헤아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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